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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주민숙원사업 ‘흑석고 신설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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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주민숙원사업 ‘흑석고 신설 첫삽’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3.18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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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가치도시 도약 첫걸음
18일부터 흑석고 신설공사 착수, 2026년 3월 개교 목표
박일하 동작구청장.[동작구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18일 흑석고등학교 신설부지 조성공사에 본격 착수하며 교육가치 도시, 동작을 목표로 한 흑석고등학교 신설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7년 중대부고가 강남구로 이전한 이후, 27년 동안 흑석동은 고등학교 부재로 과밀학급, 원거리 학교 통학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구는 지난 2008년 9월 흑석뉴타운 지역 내 학교용지결정 이후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25조에 의거한 흑석동 고등학교 설립절차를 추진해왔다.

특히 민선8기 들어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고등학교 유치를 위해 관악구 소재 고등학교 ‘이전’을 위해 노력했으나, 지난 2022년 이전대상 학교 학부모 반대로 무산(보류)된 바 있다.

이후 구는 정책 방향을 전면 재검토해 조속한 흑석고 설립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왔으며, 지난해 4월 실시한 학교설립 관련 주민설문조사에서 80.3%의 동의를 얻어 ‘신설’로 방향을 최종 결정했다.

이와 관련, 구는 작년 6월 서울시교육청과 ‘동작구 흑석동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 3월 개교를 위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흑석고등학교 신설부지 조성공사’는 흑석동 재정비촉진계획으로 지정된 신설학교부지(흑석동 60번지 일원, 1만 3천87㎡)를 학교 건물착공에 적합한 나대지로 조성하는 공사다.

구는 공사에 앞서 학교부지 경계에 휀스를 설치하고, 진입로 확보작업을 진행해 주민안전에 철저히 대비한다. 학교 신설 예정지의 지반 높이가 현재 계획된 높이보다 최대 17m 낮아, 인접도로로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흙을 쌓고 이에 따른 3단 보강토 옹벽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7월까지 부지조성공사를 마무리한 후, 건물착공에 돌입해 내년 12월까지 고등학교 신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대표 교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치구 첫 ‘어린이 영어놀이터 개소’ ▲동작입시지원센터 개소 ▲청소년 수학·과학 체험관 건립 ▲구 장학재단 설립 ▲외국어국제학교 건립 등이 대표적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흑석고가 신설을 위해 첫삽을 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2026년 3월 차질 없이 개소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앞으로도 교육분야의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찾아오는 ‘대표 교육도시 동작’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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