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선제적인 자연재해 감지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군은 사업비 1억 1천만 원을 들여 군도 및 농어촌도로 비탈면 103개소에 무인체를 통한 비탈면 영상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관리 대상지의 좌표와 표고를 무인체에 입력 후 촬영한 전·후 사진을 분석하면 공동·전리·변위 등 이상 징후를 판독, 붕괴 여부를 신속히 판단할 수 있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해진다.
여기에 무인체를 활용한 감지시스템은 급경사지·비탈면에 센서 등을 설치해 붕괴 징후 및 변위를 감지하는 기존의 외주용역 방식보다 예산 절감효과는 물론 운영인력의 간소화 및 활용성이 높아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효과적인 자연재해 징후 감지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군은 이달부터 도로 비탈면 붕괴 징후 감지시스템 구축 용역에 착수해 연말까지 무인체을 활용한 관리 체계 구축 및 실전 운영에 나서 붕괴 등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만준 군 건설과장은 “정선군은 산세가 험하고 도로와 인접한 비탈면이 많아 지속적인 점검에 많은 인력과 비용이 필요한 만큼 자연재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자연재해에 선제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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