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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어민 소득증대에 10년간 2조 9천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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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어민 소득증대에 10년간 2조 9천억 투입
  • 한영민기자
  • 승인 2024.03.20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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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발전 중장기 프로젝트 '혁신 농어업 1번지' 추진
순수 농업소득 940만 원→1천222만 원으로 30% 증대
친환경재배면적 20% 확대…청년 농어업인도 4배로
19일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혁신 농어업 1번지' 추진계획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19일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혁신 농어업 1번지' 추진계획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내년부터 10년간 2조 9천억 원을 투입해 농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33년까지 농업소득을 30% 늘리고, 친환경 재배면적은 20% 확대하고, 청년 농어업인 육성 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도는 전날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농어업발전 중장기 프로젝트 '혁신 농어업 1번지'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에는 ▲농어업소득 1번지 ▲친환경농업·동물복지 1번지 ▲농수산창업 1번지 ▲농어촌재생 1번지 등 4대 전략별 12대 핵심과제, 34개 세부 사업을 담고 있다. 

도는 34개 세부 사업에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2조 9천억 원(도비 1조 746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2022년 기준 평균 940만 원인 순수 농업소득을 2033년까지 1천222만 원으로 282만 원(30%) 증대시킬 계획이다.

순수 농업소득은 정부 보조금, 체험 농장 등 부가 소득을 제외한 순수 작물 재배로만 얻는 소득을 말한다.

이를 위해 올해 농어업인 300명을 선발해 재배기술, 가공·유통, 홍보·마케팅 등을 맞춤 지원하는 방식으로 3년간 30% 소득 증대를 이룬 뒤 다른 농어업인에게도 전파할 방침이다.

'혁신 농어업 1번지' 프로젝트. [경기도 제공]
'혁신 농어업 1번지' 프로젝트. [경기도 제공]

올 연말에는 월 15만 원씩 지급하는 농어민기회소득도 도입한다.

또 2025년부터 바다에서 생산하는 김을 육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험연구를 추진하는 등 스마트 바다농장 사업도 벌인다.

농어촌 탄소 감축과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 확산을 위해 지난해 기준 5천72ha 규모인 친환경 재배면적을 2033년까지 6천86ha로 1천14ha(20%) 늘린다.

446개인 도내 가축행복농장도 2033년 1천240개로 확대한 방침이다.

이밖에 미래세대 농어업인 육성에도 나서 지난해 688명, 24명이었던 청년 농업인과 어업인을 2033년까지 3천명, 100명으로 4배씩 확대한다.

작년 61만명이었던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체험객을 2033년 740만 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프로젝트 보고회를 주재한 뒤 "고령화 심화, 기후위기 등 우리 농어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활기 넘치는 농어촌, 지속가능한 농어촌을 만들 수 있도록 경기도 혁신 농어업 1번지 추진계획을 착실하게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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