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병규 진주을 후보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열린 TV토론에서 ‘후보 검증’ 이라는 당초 취지를 달성하지 못해 공개질의를 통해 답변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TV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강민국 후보가 말 가로채기, 윽박지르기식의 방해로 후보 검증을 하지 못해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밝히고자 4가지 항목에 대해 공개질의 하고 8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먼저 “비서관 병 수발 갑질에 대해 강민국 의원 지시로 병수발을 했다는 A비서관의 직접 쓴 글을 증거로 제시했으나 강 후보는 동문서답으로 일관했다”며 “해당 비서관의 말이 사실인지” 물었다.
이어 “정말 떳떳하다면 병원기록을 열람 할 수 있도록 개인 정보제공 동의를 해 줄 용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답변을 요구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 진주갑 박대출 의원이 발의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공동발의에 서명을 안한 이유와 선거공보의 잘못된 지명, 도로노선 오류에 관련해 진주시민들에게 사죄할 용의가 있는지”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특히 김 후보는 “진주를 갑, 을로 구분 짓는 강 후보의 편협한 사고방식을 단호하게 배격한다”며 “강 후보는 아직도 진주을에 출마하는 사람이 진주갑을 도와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지” 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김병규 후보는 100만 남부권수도를 진주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설명과 도농복합도시 혁신도시로 인한 도시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토지이용 규제완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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