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광 베트남 커뮤니티·이랜드복지재단·순천제일교회 등 후원
전남 순천시는 뇌출혈로 쓰러져 뇌 수술을 했으나 의식이 없는 베트남 환자를 위해 시와 각 기관·단체가 협력, 1천706만 원의 성금을 모금해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2월 20일 쓰러진 후 4월 3일 출국하기까지 병원비 및 베트남 이송비용으로 총 5천700만 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성가롤로병원에서는 자체 성금 모금과 감면을 통해 약 3천500만 원을 후원했다.
시는 ▲순천·광양 베트남 커뮤니티(순천·광양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모임) 656만 원 ▲이랜드복지재단 500만 원 ▲순천제일교회 300만 원 ▲순천시가족센터 양지영 통역사 250만 원 등 각 기관·단체와 협력해 총 1천706만 원을 연계모금 지원했다.
양영심 시 사회복지과장은 “인도적 차원에서 조건 없이 이렇게 발벗고 나서주신 모든 기관과 후원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환자분이 하루빨리 건강이 회복되어 본국에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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