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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정순왕후 문화제’ 20일 숭인근린공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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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정순왕후 문화제’ 20일 숭인근린공원 개최
  • 임형찬기자
  • 승인 2024.04.18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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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적인 여성으로서의 정순왕후 기억하는 행사로 진행
천연염색‧규방공예‧민화 그리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부스 운영
서울 종로구는 오는 20일 숭인근린공원에서 궁중무 공연, 전통공예 체험 등으로 구성된 ‘정순왕후 문화제’를 개최한다.[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는 오는 20일 숭인근린공원에서 궁중무 공연, 전통공예 체험 등으로 구성된 ‘정순왕후 문화제’를 개최한다.[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오는 20일 숭인근린공원에서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비 정순왕후 송씨의 충절을 기리는 ‘제16회 단종비 정순왕후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계획을 보면 이번 행사는 ‘스스로를 구하다’라는 주제로 궁중무 공연, 제례 교육, 구연동화, 공예 및 전통놀이 체험, 골목길해설사 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구는 특히 이전까지의 추모 중심 행사에서 한 발짝 나아가 주민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비극적 역사 속 인물이 아닌, 자립적인 여성으로서의 정순왕후를 기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순왕후가 자구책으로 삼았던 천연염색을 비롯해 규방공예, 매듭공예, 민화 그리기 등 여러 전통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 소속 강사가 진행하는 전통 제례 교육도 진행한다.간소하지만 예를 지킨 전통 제례를 배워보고 모형을 이용한 제수 차리기도 체험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정순왕후는 단순히 비극적인 과거의 인물이 아니라 치열하게 살아남은 역사의 증인”이라며 “정순왕후 문화제를 주민뿐 아니라 종로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는 지역 대표 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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