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근절·폭력예방 합동 캠페인 실시
안산시 반려견 순찰대 운영
경기 안산시는 전날 여성 안전 도시 실현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는 '여성 안전 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각종 폭력 및 범죄에 취약할 수 있는 여성의 안전 및 사고 예방에 선제 대응하고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송바우나 시의회 의장, 위동섭 단원경찰서장, 빈준규 상록경찰서장, 박현배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소장 및 여성·가족·아동·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안전에 안심을 더하면 안산'을 비전으로 정한 뒤 공동 결의문을 낭독했다.
공동 결의문에는 민·관·경 협력을 강화해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 범죄예방 조치와 안전시설 강화, 각종 폭력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 및 폭력피해자 상담, 교육, 경제적 지원, 다양한 안전 사업 추진 및 홍보 등의 구체적인 협력과 추진 사항을 담았다.
시는 이번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여성이 함께하는 안산, 여성이 안전한 안산, 여성이 존중받는 안산'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불법촬영 근절 및 폭력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 실시, 반려견 순찰대 운영, 여성 안심지킴이집 운영, 여성1인가구 안심패키지 지원, 여성안전 지역연대 운영, 여성권익시설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해 여성 안전 도시망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민과 함께 시민 안전 모델을 확립한 시는 어느 도시와도 비교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선포식을 통해 '안전에 안심을 더하면 안산'이라는 비전을 품고 여성이 안심하며 정주할 수 있도록 민·관·경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안산/ 전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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