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와 베트남 최대 산업 도시 중 하나인 박닌성 옌퐁현이 교류에 본격 나섰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범석 시장은 전날 베트남 박닌성 옌퐁현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응우옌 안 뚜언 당서기, 응우옌 치 쿠옹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우호 교류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상호교류를 추진할 것을 합의했다.
옌퐁현이 위치한 박닌성은 베트남 58개 성 중 경제성장률 1위로 청주에 소재한 LS일렉트로닉 옌퐁공장, 오리온 베트남 옌퐁공장을 비롯, 삼성전자 스마트폰 주력 생산공장 등이 있는 곳이다.
시는 옌퐁현의 소득수준이 베트남 평균의 3배나 되고 많은 한국 첨단기업이 진출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청주시 기업들과 옌퐁현 현지 기업들 간의 경제교류, 산업, 투자 등 전반적인 협력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범석 시장은 “앞으로 옌퐁현과 기업, 경제, 투자, 민간교류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들을 마련해 베트남과 한국, 한국과 베트남이 상생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응우옌 치 쿠옹 옌퐁현 인민위원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의 대표적인 산업 중심 도시인 청주시와 옌퐁현이 더욱 발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주/ 양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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