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 육군 제22보병사단은 지난 19일 사단 사령부에서 부대 창설 7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고성군과 속초시 등 지역 자치단체장과 통합방위 유관기관장, 후원단체, 사단 장병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사단 창설 71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안찬명 사단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71년간 선배 전우들이 쌓아온 부대의 명예와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2사단은 6·25 전쟁이 막바지던 1953년 4월 21일 강원도 양양에서 창설해 1982년 강원도 고성 현 위치로 이전했다. 사단은 전군에서 유일하게 GP와 GOP, 해안을 동시에 경계하는 부대로서 지난 71년간 전선의 최북단에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해 왔다.

또한 폭설, 산불, 태풍과 같은 재난·재해 시 적극적인 대민지원 활동으로 국민의 군대로서의 사명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군의 날을 맞아 12번째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며 대내·외에 부대의 위상을 널리 떨쳤다.

[전국매일신문] 속초/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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