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응체계 구축·순환버스 운행
전남 보성군 내달 3일 열리는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를 안전관리 체계 구축, 친환경 축제 구현, 바가지요금 대응 등 관광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3무 축제로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동풍, 인파 밀집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대비해 축제별 안전관리계획 검토 및 심의, 축제장 합동 안전 점검 등을 추진해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공연구조물 안전성 ▲전기·가스 안전 ▲소화 시설 비치 여부 ▲화재 예방 ▲혼잡지역 교통 대책 ▲비상 상황 대응체계 등에 대한 사전 안전 관리계획을 검토하고 민관 합동 현장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상황 유지, 안전관리 등을 위해 응급 의료 인력을 배치하고 보성경찰서, 보성소방서와 협력해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주요 행사 장소인 한국차문화공원 일원 입구부터 주무대까지 ‘차 없는 거리’로 임시 지정하고 10분 간격으로 순환버스를 운영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차 사고 위험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방문객들은 음식과 음료를 다회용기에 받게 되며 방문객이 다회용기를 지정된 수거 지점에 용기를 반환하면 세척 서비스 업체에서 수거·세척 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 축제를 구현하기 위해 투명 페트병·캔 무인회수기에 재활용품을 투입하면 천연 비누 및 수세미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상시 운영하고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차(茶) 무료 시음 공간에도 다회용 컵을 비치한다.
더불어, 지역축제의 건전한 상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먹거리 바가지요금을 근절에 나선다. 군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함께 위생점검 및 바가지요금 근절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축제 및 관광지 주변 음식점의 사전 위생 및 요금을 점검했다.
[전국매일신문] 보성/ 박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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