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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개방학교 14곳 운영…공원·체육시설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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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개방학교 14곳 운영…공원·체육시설 활용
  • 박창복기자
  • 승인 2024.04.25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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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학교에 인센티브 제공
저녁시간에 역삼초등학교에서 조깅을 하는 구민들. [강남구 제공]
저녁시간에 역삼초등학교에서 조깅을 하는 구민들.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평일 저녁과 주말에 주민들이 학교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는 강남개방학교를 올해 14곳으로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강남개방학교는 공원이나 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학교 운동장 시설을 개방하고 구는 학교에 개방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학교별 여건에 맞게 학교 안전 강화 및 노후 시설보수 ▲전담인력 인건비 ▲개방에 따른 공공요금 납부 ▲CCTV·야간조명설치 등을 지원한다. 지난 1년간 운영하면서 학교에 운동기구와 벤치를 설치하고 보도블록을 새롭게 깔아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구는 특히 초등학교 운동장 개방에 주력했다. 도보로 통학 가능한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는 중·고등학교에 비해 그 수가 많아 주거지 인근 곳곳에 분포해있다. 이렇게 주민의 도보 생활권에 있는 초등학교의 개방이 실질적인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초등학교 운동장 개방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올해 공모를 통해 공원 등 주민체육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곳 ▲평일 야간 개방이 가능한 학교를 기준으로 최종 8개교를 선정했고 여기에는 초등학교가 지난해 1개소에서 올해 총 4개소로 대폭 늘어 총 5개소를 운영한다.

강남개방학교는 신구초, 신사중, 포이초, 수도공고, 대모초, 중산고 등이다. 해당 학교는 향후 2년간 운동장을 개방한다. 이용 시간은 평일 하교 시간 이후와 주말로 각 학교마다 조금씩 상이하다.(하단 표 참고) 주민들은 이용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해 산책과 조깅,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학교 인프라를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학교는 양 기관이 서로 윈윈하는 협력사업 모델”이라며 “구민들에게 인기가 좋은 개방학교가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과 책임을 갖고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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