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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시지가 다시 올랐다…서울 1.33%・경기 1.61%・인천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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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시지가 다시 올랐다…서울 1.33%・경기 1.61%・인천 1.66%↑
  • 전국종합/ 강성호기자
  • 승인 2024.04.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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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동주택 공시지가 전년比 1.52% 상승
강남 2%·서초 1.7%…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위 유지
삼성국가반도체산단 용인 처인구 집 3.98%・땅 4.99% 껑충
인천 땅값 367조…최고가 1㎡당 1천438만 원・최저가 281원
대구 -4.15%로 하락폭 가장 커…광주 -3.17%・부산 -2.90%・전북 -2.64%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52% 상승한 수준으로 확정돼 공시됐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공동주택 약 1523만호의 공시가격을 확정해 공시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전년 대비 변동률은 지난 3월 공개됐던 공시가격(안)과 동일한 1.52%를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대전(-0.06%p), 충북(-0.04%p) 등 일부 지역은 공시가격(안) 공개·열람 후 가격 조정에 따라 조금 바뀌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의 상승률이 6.44%로 가장 높았다. 

서울도 3.25%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어 ▲대전 2.56% ▲경기 2.21% ▲인천 1.93% ▲충북 1.08% ▲강원 0.04%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공시가격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곳도 많아 지역별 격차를 보였다. 

대구(-4.15%)의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광주 -3.17% ▲부산 -2.90% ▲전북 -2.64% ▲전남 -2.27% ▲충남 -2.16% ▲제주 -2.08% ▲경남 -1.05% ▲경북 -0.92% ▲울산 -0.78% 순으로 내렸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선 서울의 개별공시지가가 1.33% 올랐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6만3천191필지의 상승률은 1.33%다.

작년에는 5.56% 하락해 2009년 이후 1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바 있는데 1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90.3%인 77만9천614필지고, 하락한 토지는 4.4%로 3만8천154필지였다.

지난해와 공시지가가 같은 토지는 5.1%(4만4천62필지)이며 신규로 조사된 토지는 0.2%(1천361필지)였다.

모든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오른 가운데 상승률은 강남구(2.04%), 서초구(1.65%) 성동구(1.58%), 강동구(1.55%) 순이었다.

상승률이 가장 낮은 자치구는 노원구(0.56%)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2004년부터 최고가를 이어온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중구 충무로1가 24-2)으로 ㎡당 1억7천540만원(2023년 ㎡당 1억7천410만원)이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천710원을 기록했다.

주거지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2-12번지 아크로리버파크가 ㎡당 2천8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1기 신도시로 조성된 분당신도시. [성남시 제공]
1기 신도시로 조성된 분당신도시. [성남시 제공]

올해 경기도내 485만3656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1.61%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개발사업이 많은 용인시 처인구로 4.99% 상승했다. 

이어 복정, 금토 공공주택지구 조성 및 제3 판교테크노밸리 추진 등의 영향으로 성남시 수정구가 3.14%,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및 각종 도시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광명시가 2.70% 등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두천시(-0.06%)는 도내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요 하락 요인은 부동산 거래량이 전년 대비 약 60%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부동산시장 침체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41번지 현대백화점 부지로 1㎡당 2910만원이며,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산 267 임야로 1㎡당 559원으로 결정됐다.

인천시내 63만4천648필지의 전체 땅값이 36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공유지 등을 모두 포함한 인천 지가총액은 367조 원으로 지난해 361조 원보다 1.66% 상승했다.

군·구별로는 서구 83조, 연수구 63조, 중구 56조, 남동구 49조 원 등이다.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부평구 부평동 199-45 금강제화 빌딩으로 1㎡당 1천438만원이다. 반면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임야로 1㎡당 281원이다.

부천시 주택가 전경.[부천시 제공]
부천시 주택가 전경.[부천시 제공]

부산시 개별주택가격이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해보다 하락률은 감소했다.

부산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의 개별주택가격을 결정·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해운대구가 -0.88%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북구(-0.71%), 연제구(-0.68%), 사하구(-0.56%) 등도 하락했다.

기장군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0.48% 상승했다.

주택가격 하락 폭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주택 거래량 감소와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결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부산 최고가 주택은 서구 암남동에 있는 단독주택으로 공시가격이 53억2천만원이며, 최저가 주택은 동구 좌천동 주택으로 공시가격이 148만원이다.

광주와 전남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각각 0.91%, 0.5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지난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7만5천923호 공시가격을 5개 자치구별로 공개했다.

자치구별로 동구 1.01%, 서구 1.28%, 남구 1.10%, 북구 0.24%, 광산구 1.19% 올랐다.

가격대별 분포는 3억원 이하 주택이 6만7천17호(88.27%),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7천335호(9.66%), 6억원 초과 1천571호(2.07%)다.

최고가는 동구 운림동 주택으로 18억5천만 원이었으며 최저가는 광산구 지평동 320만 원이었다.

전남도도 지난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36만여호 공시가격을 22개 시군별로 결정·고시했다.

시군별로 함평군 1.44%, 고흥군 1.14%, 화순군 0.85% 등 순으로 상승률을 보였다.

전남 최고가는 여수시 소호동 소재 주택으로 24억 원이며, 최저가는 70만 원인 진도군 조도면 소재 주택이다.

[전국매일신문] 전국종합/ 강성호기자
ks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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