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골프장을 대상으로 건기 골프장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약 잔류량 검사는 골프장의 농약 안전사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키 위해 매년 건기(4~6월)와 우기(7~9월) 두 차례 실시되며, 환경부 고시에 따라 시·군과 합동으로 검사가 이뤄진다.
대상은 도내 45개 골프장으로 골프장의 토양(그린, 페어웨이) 및 수질(유출수, 연못)시료를 채취해 농약 잔류량을 검사한다.
검사 항목은 환경부 고시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클로로탈로닐이 포함되어 총 25종이다.
한편 지난해 44개 골프장 잔류농약 검사 결과 저독성으로 분류되는 플루톨라닐 등 일반 농약(8종)이 미량 검출됐으며 잔디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아 도내 골프장은 농약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식 환경연구부장은 “도내 골프장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검사를 통해 쾌적하고 건전한 여가를 즐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주/ 양철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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