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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유수율 91.3% 달성 총력···"누수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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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유수율 91.3% 달성 총력···"누수 없앤다"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4.30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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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전략 17개 단위과제 유수율 종합 정책 발표
연간 80여t 이산화탄소 발생 예방 효과 등 기대
618블록 산곡동 261-8번지 일원 노후관 교체공사. [인천시 제공] 
618블록 산곡동 261-8번지 일원 노후관 교체공사. [인천시 제공]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가 30일 상수도의 가장 핵심 지표인 2024년 유수율 목표를 ‘91.3%’로 확정하고 선제적인 누수방지 등 4대 추진전략을 담은 ‘2024년 인천형 유수율 종합정책’을 발표했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도달해 요금으로 받는 비율’을 의미하며,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이송 과정에서 누수, 도수 등으로 사라지는 수돗물이 적다는 의미로 상수도의 핵심 지표이다.

올해 유수율 목표는 지난해보다 0.5% 향상된 91.3%로 확정했는데, 유수율이 0.5% 높아지면 연 190만t의 수돗물 절감 효과가 있다. 이는 인천 전체 가정과 공장 등에서 이틀 동안 사용하는 물량과 맞먹는 양이다. 

인천형 유수율 정책에는 실효성 있는 목표 달성을 위해 ▲선제적인 누수방지 ▲체계적인 블록시스템 관리 ▲부과량 증대 ▲교육·성과관리 등 4대 역점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17개 세부단위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본부는 선제적인 누수방지를 위해 ▲전통시장과 주안 등 원도심 지역에 매설된 노후 수도관 50㎞ 집중 교체 ▲흐린물 발생이 잦은 중구 해안동 일원과 부평구 부평동 일대 등 12개 지역 54㎞ 관세척 사업 ▲정수장에서 직접 수돗물을 공급받는 서구 석남동 등 3개 지역은 배수지를 경유해 수질안정화 확인 후 공급되도록 하는 간접급수 전환 ▲스마트 누수감지 센서를 누수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추홀구에 시범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상수도 관망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강화, 옹진을 포함한 시 전역을 배수지 계통별로 412개 소블록으로 분할, 유수율 핵심사업으로 관리 ▲유수율 저조 블록 등 문제블록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마련을 위한 월간 단위 공정회의 실시와 블록정상화 사업 추진 ▲상수도관망관리시스템
(GIS)를 활용한 과학적인 블록 유수율 분석 ▲가압장, 유량계, 수압계 등 관망설비에 대한 현장중심의 유지관리 업무등 사업비 약 74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누수 없는 상수도 설계와 시공체계 구축을 위해 노후관 교체공사 감독공무원이 직접 설계가 가능하도록 교육, 컨설팅 등을 추진해 3억7천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입찰 선순위 업체에 대한 현장 사실(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페이퍼컴퍼니 근절대책을 마련, 부실
시공 예방과 건설시장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무역량 강화 교육(올해 상반기 유수율 직무 연찬회). [인천시 제공] 
직무역량 강화 교육(올해 상반기 유수율 직무 연찬회). [인천시 제공] 

상수도본부는 수도요금 부과량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내구연한이 도래한 5만7천여 개의 수도계량기 교체 ▲공정한 수도 검침을 위한 정례 검침일 준수와 부정급수, 수도계량기 임의 조작 등 조례 위반 단속을 강화하고, 월 500t 이상 사용하는 대 수요가에 대한 사용량 분석을 추진하기
로 했다.

본부는 이번 유수율 종합계획의 추진이 원수 비용과 전기요금 등 연 18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80.8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목표한 유수율 달성을 위해 상수도 직원들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본부와 사업소 간 협업과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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