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 일동면에 위치한 일동고등학교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주간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특수학급 학생들은 일일 카페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을 지난 1일 일동면행정복지센터에 지역사회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장애인식개선 주간 동안 특수학급 학생들은 직업교육을 통해 익힌 다양한 음료를 제조 및 판매하며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또 휠체어와 흰 지팡이를 이용해 교내와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편의시설을 체험했다.

특수학급 학생들은 아침 일찍부터 준비한 합창과 악기 연주를 통해 등교 및 출근하는 학생들과 교직원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진행했다.

일일 카페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1일 일동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특수학급 학생들은 직원들에게 커피를 전달하고 성금을 기탁했다.

일동고등학교는 매년 장애인식개선 주간을 운영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재작년에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특수학급 학생들이 직접 만든 쿠키와 손편지를 지역 병원 의료진들에게 전달했으며, 119안전센터와 경찰 지구대도 방문해 쿠키를 전달했다.

신예은 학생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음료를 만들어 드릴 수 있어 좋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동고등학교 이미경 교장은 장애인식개선 주간을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통합된 축제로 구성하여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포천/ 신원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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