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은 이달부터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권역센터 운영사업’을 유치, 운영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본교 과학영재교육원이 유치한 권역센터는 인천, 수도권, 경기 지역을 포함하는 사업으로 이들 권역 내 기관 간 협업, 우수연구 및 운영사례 공유, ‘온라인 先 과정’ 운영 등을 통해 과학영재교육 선도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 권역센터 운영사업은 전국 27개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을 3개 권역으로 분류하고 각 권역별로 공통 교육과정 운영, 교육원 발전을 위한 협의와 논의를 목적으로 지정된다.

특히 작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된 ‘제4차 과학영재 발굴육성 종합계획’에 포함된 ‘온라인 先과정 운영’이 권역센터를 중심으로 운영하게 됨으로써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사업에 있어 새로운 시도로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先 과정’ 운영사업은 초등학교 5학년, 6학년, 중학교 1학년 과정이 개별적으로 구성돼 있다. 온라인 콘텐츠 수업과 실시간 온라인 학습, 온라인 특강으로 구성돼 다양한 주제의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온라인 先과정’을 개발, 운영하는 것은 초·중등의 과학영재교육 접근성을 확대를 목적으로 하며 인천, 수도권, 강원도 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600명 내외의 희망자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전국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원장협의회 명의로 이수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생 중 우수 이수자를 대상으로 창의디자인캠프도 오는 8월 중에 진행되며 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캠프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권역센터 운영사업을 본교 과학영재교육원에서 유치하면서 과학영재교육에 대한 관심, 흥미가 있는 학생들이 과학영재교육을 체험하고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수도권 지역의 과학영재교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998년 개원한 본교 과학영재교육원은 시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인천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2022학년도까지 25년 동안 진행된 전국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 평가에서 20회에 걸쳐 우수 교육기관으로 평가받아 전국 최고의 영재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본교 과학영재교육원 김진호 원장(화학과 교수)은 “인천·수도권·강원 권역센터를 3년 연속 유치해 운영하게 돼 기쁘고, 지난 기간 과학영재교육원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다”며 “온라인 先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지역에서 과학영재교육에 관심이 있는 많은 학생들의 참여 기회가 확대되고 폭넓은 과학영재교육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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