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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출생과의 전쟁”… 1천100억 편성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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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저출생과의 전쟁”… 1천100억 편성 ‘역대 최대’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4.05.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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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 541억 등 ‘단일 분야’ 최대 추경
신속 집행으로 이달부터 서비스 제공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1천 1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도는 만남 주선과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6개 분야 100대 과제에 1100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단일 분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경북이 전국 처음으로 운영하는 우리 아이 돌봄 마을 설치 및 운영, 소상공인 출산 장려 사업, 육아기 부모 단축 근무 급여 보전 등이 포함된다.

우선 만남 주선 분야에는 커플과 신혼부부 관광 지원 4억 원, 행복 가족 여행 2억6000만 원 등 8억 원이 투입된다.

행복 출산 분야에는 임산부 미역과 농산물 지원에 6억3000만 원, 분만산부인과와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지원 4억5000만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2억4000만 원 등 24억 원이다.

완전 돌봄 분야는 우리 아이 돌봄 마을 설치‧운영에 49억 원,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 8억2000만 원 등 76억 원이, 안심 주거 분야에는 매입임대주택 공급 지원을 위해 100억 원,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 27억 원 등 143억 원이 편성됐다.

일‧생활 균형 분야에는 소상공인 출산 장려 사업에 60억 원, 아이 동반 근무 사무실 설치 8억 원이 투입되고 양성평등 분야는 모두의 놀이터 조성 3억5000만 원, 함께 돌봄 아빠 교실 1억 원 등 6억 원이 반영됐다.

포괄 예산으로 도비 200억 원을 편성해 농촌형, 신도시형 등 공동체 돌봄 마을 확대, 다자녀 가정 지원, 일·돌봄 병행을 위한 일자리 편의점 운영, 돌봄 융합 특구 시범지구 등에 투입된다.

도는 기존에 도비와 지방비를 3대 7로 매칭하던 비율도 5대 5로 바꿔 기초자치단체의 부담을 줄였다.

도는 또 이번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이달부터 시군 현장 곳곳에 저출생 극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신속하고 과감하게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며 “국가 최대 현안이자 난제인 저출생 문제를 경북도가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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