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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어버이날 맞아 홀몸 장애어르신에 ‘행복밥상’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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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어버이날 맞아 홀몸 장애어르신에 ‘행복밥상’ 대접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5.08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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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가족없는 홀몸 장애어르신들께 식사대접·도시락 전달
또래 어르신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하는 시간가져...지역사회 네트워크 회복 지원
어버이날을 맞아 홀몸 장애 어르신들에게 밥상을 대접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가운데). [관악구 제공]
어버이날을 맞아 홀몸 장애 어르신들에게 밥상을 대접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가운데).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어버이날을 맞아 홀로 거주하는 장애어르신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별빛나래 행복밥상’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관악구장애인행복센터에서 장애어르신들을 모시고 정성 담긴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이 날 어르신들은 잘 차려진 밥상을 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귀가할때에는 어르신들이 댁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효(孝)도시락’도 전달했다.

이날 밥상을 나르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준희 구청장은 어르신들께 “어버이날을 맞아 우리의 이웃 어르신들을 모시고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는 마음으로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한편 관악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4명 중 1명은 1인가구(27.5%)이며, 그중 65세이상 홀몸 고령장애인은 56.6%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구는 ‘홀몸’, ‘고령’, ‘장애인’의 삼중고를 해결하고자 사회적관계 회복과 지역사회돌봄 강화에 힘쓰고 있다.

홀몸 고령장애인은 ‘장애’라는 사회적 취약성과 ‘1인가구’라는 생활의 열악함으로 다양한 위기상황에 노출돼 있고 고독감, 우울감 등의 정서적 불안으로 고독사 위험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별빛나래 행복밥상’ 사업도 이 일환이다. ‘별빛나래 행복밥상’은 장애 어르신들에게 밝은 빛과 날개(나래)를 달아준다는 의미로, 어르신들의 주체적인 삶과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고자 지난해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구는 매달 첫째, 셋째 주 수요일 관악구장애인행복센터 지하 1층 ‘별빛나래 븟(부엌의 순 우리말)’에서 점심을 대접하고 도시락을 제공한다.

지역 내 또래 어르신들과 만나고 맛있는 식사를 하며 새롭게 지역 내 사회관계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홀몸 장애어르신 약 200명이 행복밥상에 참여했다.

구는 올해도 동주민센터와 장애인복지관 등 유관기관과 시설에서 대상자를 추전받아 ▲소득수준 ▲사회적고립도 ▲장애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go 취약계층어르신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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