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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F1 그랑프리' 대회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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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F1 그랑프리' 대회 유치 추진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05.12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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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026년 대회 개최 목표
전용 경기장 아닌 시가지에서 펼쳐지는 도심 레이스 구상
유정복 인천시장은 4월 6일 F1 스즈카 그랑프리가 열리고 있는 일본 스즈카 서킷을 찾아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포뮬라 원 그룹 CEO를 만나 F1 그랑프리 인천유치 의향서를 전달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은 4월 6일 F1 스즈카 그랑프리가 열리고 있는 일본 스즈카 서킷을 찾아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포뮬라 원 그룹 CEO를 만나 F1 그랑프리 인천유치 의향서를 전달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히는 ‘F1(포뮬러원) 그랑프리 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나섰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달 6일 F1 그랑프리가 열린 일본 스즈카시를 찾아 F1 최고 책임자인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포뮬러원그룹 최고경영자(CEO)에게 대회 유치의향서(본지 온라인판 4월7일자 인천면, 4월8일자 8면 보도)를 전달했다.

이에 시는 2026년 또는 2027년 첫 대회를 연 뒤, 최소 5년 이상 매년 개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 전용 경기장에서 진행된 일본이나 중국 대회와 달리 모나코나 미국 라스베이거스처럼 시가지에서 펼쳐지는 도심 레이스를 구상하고 있다.

시는 전남도의 시행착오를 거울로 삼아 유치 협상 단계부터 신중하게 접근,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인천은 동아시아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보유한 데다 12개 특급호텔과 15개 국제기구, 재외동포청 등이 있는 도시이어서 F1 그랑프리의 성공적인 개최 여건을 두루 갖췄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4월 7일 F1 스즈카 그랑프리가 열리고 있는 일본 스즈카 서킷을 찾아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4월 7일 F1 스즈카 그랑프리가 열리고 있는 일본 스즈카 서킷을 찾아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특히 F1 그랑프리가 인천의 ‘글로벌 도시’ 도약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F1 그랑프리 대회에는 국내·외 방문객 32만 명이 운집했고, 해당 대회로 라스베이거스가 누린 경제적 효과는 최소 13억 달러(한화 약 1조7천500억 원)로 추산됐다.

시는 최근 F1 그랑프리 유치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F1 한국 파트너 측과 대회 개최 조건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기본적인 협의가 마무리되면 올해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행사 유치의향서를 제출,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의위원회 등의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유치한 국제행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정부가 30%의 국비를 지원한다.

송태진 F1 인천 그랑프리대회 유치단장은 12일 “이미 국내에서 F1 그랑프리를 열었던 선례가 있는 만큼, 유치 조건 협상 단계부터 성공적인 대회 기반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회 개최에 따른 직.간접 파급효과와 지역·국가 인지도 향상, 관광 활성화 등을 고려하면 인천의 잠재력을 꽃피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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