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곡성, 순창, 담양군이 함께하는 구곡순담 장수벨트행정협의회 주최의 5월 가정의 달 화합행사가 4개 지역 어르신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14일 전남 담양군 죽녹원 추성창의기념관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구곡순담 100세 잔치는 ‘오래된 나의 꿈, 꿈꾸는 화합잔치’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합동 혼례 방식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 조명해 큰 영감을 선사했다.

군은 지난 3개월 동안 4개 지역의 어르신들을 찾아 꿈 이야기를 채록했고, 이를 책자로 엮어 당일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4개 군 대표 어르신들의 꿈 이야기 영상을 상영해 큰 감동을 자아냈다.

식전·식후 행사로는 시니어 패션쇼, 풍물패 공연, 줄타기 공연, 국악 공연 등이 진행됐고, 2부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이 노래 공연을 선보였다. 부대행사로는 4개 군 어르신과 가족 사진전, 특산품 판매·홍보부스 등이 운영됐다.

같은 날 담양군 백진공원 축구장 일원에서는 구곡순담 장수노인 게이트볼 및 파크골프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승패를 가리는 것보다는 4개 군 어르신 간 교류와 화합을 목적으로 개최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병노 군수는 “모두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5월을 맞아 어르신들을 모시고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4개 군이 적극 협력해 장수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담양/ 장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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