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국 퍼레이드·먹거리·전시 등 행사 다양
경기 성남시는 오는 19일 시청 광장에서 ‘제13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일반시민 등 5,000여 명이 올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시에서 만나는 세계의 언어와 화폐’를 주제로 열린다.
기념식은 시청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식전부터 24개 나라의 국기 퍼레이드와 아름드리 합창단 공연이 펼쳐지고 에어샷과 함께 개막 선언, 외국인·다문화 업무유공자 6명 표창, 시 청년프로예술단 공연, 외국인 주민 장기 자랑, 한국어 말하기 등이 진행된다.
시청 광장엔 총 46개의 전시·체험·홍보부스가 차려진다. 각 부스에서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등 18개국의 언어와 화폐에 관한 설명을 듣고 사용해 보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인도·아프리카 등의 전통의상, 대한민국의 한복 입어보기 등 나라별 전통문화도 즐길 수 있다.
먹거리도 다양하다. 중국의 사오마이·샤오롱바오, 탕후루, 일본의 야키토리, 베트남의 반쎄오·짜조·분티싸오, 캄보디아의 바이 삿 츄룩·놈꺼움, 필리핀의 뿌또·룸피앙샹하이·팔라복, 태국의 차타이, 네팔의 모모 등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친환경 축제로 진행돼 각 음식 체험 부스에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행사 참여 시민들도 개인 컵, 장바구니 지참이 권장된다.
이 외에도 어린이 소방 안전 체험, 자전거 발전기 체험, 페이스 페인팅, 무료 법률 상담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한편 시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자 6119명을 포함해 3만1000여 명(2022년 11월 기준)의 외국인이 산다. 이는 시 전체 인구의 3.5%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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