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문화예술회관은 지역민의 문화 예술 향유권 증진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6일 회관에 따르면 지난 2월 ‘팬텀 오브 뮤지컬’을 시작으로 3월 뮤지컬 ‘넌센스’와 콘서트 ‘투걸스’, 4월 공연 ‘점프’와 5월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에 이어 지난 11일 열린 정보석·하희라 주연의 연극 ‘러브레터’까지 매진행렬을 기록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문화의 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오프라인 공간은 깊은 불황에 빠진 상태다. 그럼에도 함안문화예술회관은 문화사랑 회원제도 운영을 통한 고객 만족과 충성도를 높이고 프로그램 콘텐츠의 다양화, 유료회원 할인제도 등 탄력적인 가격책정 등을 통해 문화예술회관의 지속적인 운영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함안군이 직영 운영하는 함안문화예술회관은 2005년 개관한 이래 행정의 꾸준한 지원 아래 경쟁력을 키우며 지역의 거점 문화 기반 시설로 우뚝 서며 지역민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인구소멸지역이지만 함안문화예술회관의 노력과 신뢰에 힘입어 개최 공연의 연이은 매진행렬은 물론 인근 지역 시민들의 회원가입 또한 꾸준히 이어져 지난 4월 함안문화예술회관 문화사랑 회원은 1만 9000여 명을 돌파했다.
함안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다양하고 질 높은 공연과 전시, 교육을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문화 예술이 지역소멸의 대응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함안/ 김정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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