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전남 고흥군수는 지난달 금산면 양파 수확 현장 방문과 과역면 벌마늘 피해 농가 방문에 이어, 마늘 유통 현장을 방문해 활발한 소통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마늘 주산지인 고흥군에서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공영민 군수는 16일 풍양농협과 녹동농협 수매 현장을 방문해 수확 동향을 파악하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수매 첫날 수매가격과 수매량을 살피러 온 농가와 중매인, 농협 관계자 등이 현장을 찾았다.

군은 생산 농가의 고령화로 작년보다 재배면적이 11% 감소한 가운데 올해는 전국적으로 2차 생장(벌마늘) 피해 규모가 심각해 생산량은 평년에 비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피해조사를 마치고 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수매 현장을 찾은 공영민 군수는 “올해와 같은 이상 기후로 농민이 힘들수록 농협이 중심이 돼 판로의 다양화와 올바른 유통구조로 정착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고흥/ 구자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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