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최근 남북 교배 육종 품종이면서 조생종으로 육성 중인 평원벼 모내기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평원벼는 농촌진흥청에서 통일을 대비해 육성한 품종으로 남한의 진부19호와 북한의 삼지연4호를 교배한 것으로 조생종 벼 중 특히 도열병에 강하며, 남북이 하나가 됐다는 평화의 의미를 가진다.
이번에 모내기한 평원벼는 올해 추석 전인 9월 초에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시는 평화도시 이미지와 맞는 평원벼를 민통선 지역 내 전략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종자를 협조 받아 실증시험을 실시하고 평원벼를 재배하는 농지인 '채종포'를 운영해 왔다.
시 관계자는 “평화도시 이미지와 맞고 추석 햅쌀로 판매가 가능한 평원벼를 민통선 내 전략작물로 육성해 파주쌀의 브랜드를 한 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파주/ 임청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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