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배려주차장 조성 모습(천호3동 공영주차장).[강동구 제공]](/news/photo/202405/1039427_735149_1054.jpg)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임산부, 영유아,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가족배려주차장’ 설치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가족배려주차장은 저출생 위기와 고령화 문제에 대응해 일상생활에서 이동이 불편한 임산부·영유아·고령자 또는 이들의 동반자들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여성우선주차장에서 이용 대상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주민을 배려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지난 11월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일부 개정해 설치 근거와 기준을 마련했다. 이 조례에 따르면 가족배려주차장 주차구획의 설치 대상은 주차대수의 규모가 30대 이상인 주차장이며, 설치비율은 총 주차대수의 10% 이상이다.
가족배려주차장 주차구획은 사각지대가 없는 밝은 곳이거나 주차장 출입구, 승강기, 계단과 가까워 접근성 및 이동성, 안전성이 확보되는 장소 등에 설치한다. 주차장 진입 시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주차구획선은 흰색 바탕에 꽃담황토색 실선으로 ‘가족배려주차장’ 그림과 함께 표시된다.
올해 3월 말부터 한 달 간 지역 내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가족배려주차장의 설치를 본격적 추진해 공영주차장 8개소(▲강일동 공영주차장 ▲명일동 공영주차장 ▲암사1동 공영주차장 ▲천호1동 공영주차장 ▲천호유수지 공영주차장 ▲천호3동 공영주차장 ▲천호3동 제2공영주차장 ▲안말 공영주차장) 총 137면에 조성을 마쳤다.
김점희 주차행정과장은 “가족배려주차장 조성을 통해 교통약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며 “또한 구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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