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0일까지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서구 관내 미세먼지 및 미세먼지 전구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7개 사업장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그간 집중 관리를 진행했던‘1차 미세먼지’발생사업장 외에‘2차 미세먼지’를 생성하는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등‘미세먼지 전구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을 중점대상으로 했다.

구는 이번 점검에서 80개 사업장 중 7개 사업장의 위반사항이 확인됐고, 주요 위반내용은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초과 및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 미실시 등이었다.

구는 해당 사업장들에 대해 행정처분(개선명령)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을 개선토록 했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는 사법 조치 대상에 대해서는 직접 수사 후 인천지방검찰청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질소산화물 및 먼지 등 오염물질 다량 발생 사업장을 별도 선정해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대기오염도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장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및 미세먼지 전구물질 정화시설의 적정 가동 여부, 정화효율 등을 지속 확인할 계획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번에 실시한 미세먼지 전구물질 특별점검 외에도, 수송분야, 발전 분야, 생활 분야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미세먼지로 인한 구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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