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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슈퍼클래식', 수수료 없이 티켓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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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슈퍼클래식', 수수료 없이 티켓 환불
  • 이현정기자
  • 승인 2024.05.21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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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여론에 취소 수수료 면제...공연 주관사 "구속되지 않는 한 진행"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호중 [생각엔터테인먼트 제공]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출연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의 예매 티켓을 수수료 없이 환불할 수 있게 됐다.

공연 티켓 예매처인 멜론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25일 열리는 슈퍼 클래식의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공지했다. 또 이미 예매를 취소한 관객에게는 수수료 전액을 돌려주기로 했다.

다만 직접 예매를 취소하는 경우엔 수수료가 부과되므로 반드시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해야 한다. 당초 이번 공연은 관람 1~2일 전까지는 티켓 금액의 30%를 수수료로 내야 취소 환불이 가능했다.

이번 환불 수수료 면제는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를 내고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김호중의 공연에 대한 비판 여론을 고려한 조치로 파악된다.

앞서 공연 주관사인 두미르는 20일 출연자를 교체해달라는 공연 주최사 KBS의 요구를 거부하고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미르 측은 김호중이 구속 등 물리적으로 출연하지 못하는 경우가 아닌 한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연 강행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범죄를 저지르고 증거를 인멸하려고 시도한 김호중의 공연을 취소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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