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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와의 이별은 언제나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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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와의 이별은 언제나 해피엔딩
  • 홍은희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광역시지부 원장
  • 승인 2016.06.01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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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은 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 담배연기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현재 28회차를 맞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담배의 유혹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인천지역의 흡연율은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편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 성인 남성 흡연율은 43.1%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칙칙한 얼굴, 시꺼멓게 착색된 치아, 잦은 치주질환, 지독한 입 냄새, 그리고 높은 질병 발생률.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들이다. 듣기만 해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이 수식어들은 금연의 결심을 다잡게 하지만, 그렇다고 말처럼 쉽지 않은 게 금연이기도 하다. 연초마다 금연 목표를 세우면서도 금세 포기하고 마는 당신이라면 주목!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가 제시하는 해결책을 따라간다면 보다 쉽게 금연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슬기로운 방법으로 실천하는 금연
금연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면 확실한 시작 일을 정하고 달력에 크게 표시하라. 또 가족, 친구, 동료 등 주위 사람들에게 금연할 것임을 알려 책임감을 굳히고 금연을 결심한 이유와 각오를 적어 마음이 해이해질 때마다 수시로 읽어라. 재떨이와 라이터 등 담배와 관련된 물건들은 아예 버려서 눈에 띄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먹은 후에는 꼭 양치질을 하라. 입안이 개운해지면 흡연 욕구도 사라지고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 참기 힘들 때는 시원한 물을 한 컵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흡연 욕구는 5분만 참으면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에, 다른 것으로 주의를 돌리는 것이 좋다. 맵고 기름진 음식은 담배를 더욱 피우고 싶게 만들기 때문에 줄이고, 대신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어야 한다.
▲ 똑똑하게 금단현상과 맞서 이기는 법
금연이 쉽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금단현상 때문이다. 괜스레 짜증이 나는 것은 물론, 시도 때도 없는 갈증에 시달리고 나아가 두통과 불면증, 변비까지 올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서 다른 좋아하는 일을 하며 주의를 돌린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두통과 불면증, 변비 등은 일시적인 현상으로서 규칙적인 운동과 샤워 등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아울러 금연 후 급격히 늘어난 식욕 탓에 체중이 증가하는 일이 많은데 이를 방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을 통해 흡연욕구도 떨쳐내고 건강한 몸도 만들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의지만으로는 힘든 금연, 지원받으면 쉬워진다
이러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했는데도 금연이 쉽지 않다면 공단의 지원을 받아 보자. 공단에서는 작년 2월 25일부터 금연치료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고 있다. 공단에서 지정한 금연치료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12주 동안 6회 이내 의사의 전문적인 진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금연치료의약품과 금연보조제 비용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지원을 받고 나서 의사의 금연 충고와 약물요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금연에 성공했다. 하지만 금연치료는 1년에 2번까지만 지원받을 수 있고, 예약 진료일로부터 1주 이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는 경우 프로그램 참여 중단으로 간주해 1회 지원이 종료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금연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매달 2명에서 5명 정도가 금연에 성공하고 있다.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금연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032)890-8700으로 연락해 금연치료 예약을 잡아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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