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와 강원대병원이 함께 에티오피아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가를 초월한 인도주의 실천을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해 많은 희생을 한 에티오피아인에 대한 의료지원을 제공한다.
시는 21일 시청 접견실에서 시와 강원대병원은 에티오피아 의료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연간 3~4명의 에티오피아인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에티오피아 국적 국내 체류자 등 지원 대상의 제반 사항(항공료, 체제비 등) 및 통역을 지원한다.
강원대학교병원은 필수 의료분야 의료서비스 및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환자 1인당 의료비 지원 상한선은 500만 원이다.
의료지원 서비스 대상자 1순위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이며, 2순위는 에티오피아 국적 국내 체류자다. 양 기관의 협의에 따라 결정한 에티오피아인도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업적을 기리고, 건강과 복지를 증진해 앞으로도 양국 간의 우호적인 협력이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leesm@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