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복귀전에서 1안타 1도루 2득점으로 활약한 피츠버그 배지환[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news/photo/202405/1040583_736413_455.jpg)
빅리그에 올라온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올 시즌 좌익수 출전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대부분 중견수와 2루수로 뛰었던 배지환으로선 포지션 적응이 빅리그 생존을 위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지역 매체 '피츠버그 베이스볼 나우'에 따르면 데릭 셸턴 피츠버그 감독은 "팀 내 다재다능한 선수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며 배지환을 좌익수로 기용할 구상을 밝혔다.
셸턴 감독은 "(주전 중견수) 마이클 테일러보다 뛰어난 중견수가 현재 리그에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배지환은 중견수와 2루수를 소화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를 좌익수로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셸턴 감독은 피츠버그 홈구장인 PNC파크의 좌중간 외야가 넓은 점을 언급하며 "수비 범위가 넓은 두 명의 선수가 (좌익수와 중견수) 두 포지션을 맡아주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테일러는 2021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 중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타격 능력은 떨어져도 빠른 발과 강한 어깨로 리그 톱 수비력을 자랑한다.
포지션을 옮기게 된 배지환도 "좌익수로 뛰는 것에 대해 팀과 이야기해왔다. 얼른 그 자리에 익숙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배우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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