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제공]](/news/photo/202405/1040649_736493_3933.jpg)
배우 변우석이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로 신드롬 열풍을 일으키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변우석이 출연했다. 평소 '유퀴즈'를 즐겨봤던 그는 자신에게 섭외가 온 것 자체가 신기하다면서 "재석이 형을 일주일 동안 두 번이나 보다니. 이것 자체가 달라진 일상"이라고 말했다.
변우석은 "새벽 3시에 자든 4시에 자든 방송한 다음날이면 아침 7시 반에 일어나 시청률을 확인한다. 그리고 드라마 관련 뉴스를 확인하고 내 이름도 검색해 기사를 확인한다. 그렇게 쭉 보고 나면 심장이 쿵쾅쿵쾅 뛴다"고 말했다. 두 달 만에 달라진 위상에 "어리둥절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변우석은 “대본 리딩하고 잘렸던 적도 있고 그 당시를 생각하면 트라우마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욕을 진짜 많이 먹고 자존감이 제 인생에서 가장 낮았을 때가 있었다”면서 “모델을 했었기 때문에 사진이나 영상에 찍히는 게 너무 좋았었는데 카메라 울렁증이 생겼고 ‘이렇게까지 들으면서, 지내면서 이 일을 하는 게 맞을까’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 얘기를 들었을 때 이겨내자는 생각이 더 많았던 것 같다”면서 “대신 가만히 있지 않았고 제가 생각하는 단점이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거든, 어떻게든 상관 없었다. 작은 단역도 가리지 않고 시켜달라고 하면서 조금씩 이겨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선재 신드롬을 만든 변우석은 “선재라는 캐릭터를 너무 많이 사랑해 주시지 않았나. 다음 작품 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변우석은 이전과 비교했을 때 10배, 20배 정도 대본이 많이 들어온다. 소속사 식구들이 나 때문에 일이 많아져 야근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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