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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지 ‘홍주성지’ 순례객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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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성지 ‘홍주성지’ 순례객 발길 이어져
  • 홍성/ 최성교기자
  • 승인 2024.05.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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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누적 순례객 4만 5천여 명
군, 얼음생수 지급·다양한 프로그램 기획
[홍성군 제공]
[홍성군 제공]

충남 홍성군 홍주성지가 천주교 성지로 순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홍주성지의 지난 3년간 누적 순례객은 4만 5천여 명으로 올해에만 지난 15일 수원 권성동성당에서 250여 명, 18일 서울 신대방동성당에서 100여 명 등 홍주성지를 방문한 데에 이어 오는 26일는 광주 주월동성당과 파주 봉일천 성당에서 700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순례객들이 홍주성지를 찾는 이유는 한국 천주교 순교 역사의 중심지로서 충청 지방 최초의 순교자가 나온 곳이며, 전국에서 공주시 다음으로 많은 212명의 순교자가 탄생한 곳이기 때문이다. 실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시 시복식에 오른 124위 복자 중 4명이 홍주에서 처형된 순교자들이었다.

군은 순례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얼음 생수를 보급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2027년 개최되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대비해 홍성 원포인트 여행 ‘홍성 캐슬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홍주성지 순례객 코스는 목사 동헌, 홍주옥, 홍주진영, 저잣거리, 참수터, 생매장터 등 총 6곳의 순교터 1.5km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곳곳마다 옛 천주교의 역사적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많은 순례객들이 홍주성지를 방문해 순교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평화와 치유의 메시지를 되새겨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성/ 최성교기자 
sg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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