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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무등산' 시인 범대순 10주기 추모식...심포지엄·기념사업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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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TV] '무등산' 시인 범대순 10주기 추모식...심포지엄·기념사업회 출범
  • 광주취재본부/ 범대중기자
  • 승인 2024.05.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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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시인 범대순 10주년 기념 심포지움과 기념사업회 출범식이 지난 24일 광주 동구 미로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규철 학여울 이사장, 문길섭 시암송국민운동본부 대표, 시인 김희수, 김정희, 금성범씨전국대종회장 범진영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심포지엄에서는 김영삼(문학평론가, 전남대 교수), 정동진 시인, 정민구(전남대 국문과 교수) 3인이 범대순 시인의 '무등산'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고인의 삶을 문학 속으로 들어가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추모식에서는 고인의 둘째(영숙), 셋째(은경)가 무대에 나와 범대순 시인이 생전에 좋아한 노래 베사메무쵸를 언니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동생이 부르며 갈채를 받았다.

고인의 제자인 정환담(전남대 명예교수)은 회고사에서 "범대순 시인은 고통 속에서 하나가 된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지켜야 된다"며 "갈라진 분단을 통일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 이사장 임동확 시인(한신대 교수)은 "앞으로는 추모를 넘어 작품 세계에 더 활발히 활동할 것을 10주년을 맞아 힘 얻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현대를 살면서 미래의 고전을 셨던 고인의 발자취를 재발견하고 무등산을 알리고 인류를 위해 시를 쓰고 시론을 갖고 시를 쓰셨다"고 강조했다.

범대순(1930~2014) 시인은 광주 북구 효령동에서 태어나 광주 서중학교와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 미국 오하이오주 데니슨 대학 연구교수, 에모리 대학, 아이오와 대학, 영국 옥스퍼드 대학, 련던대학,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연구했다.

1950년 광주지산초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목포여고, 광주사범, 광주제일고, 목포교육대를 거쳐 전남대 영문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1958년 등단해 시집 '흑인고수 루이의 북','백지시', '대안대소', '무등산' 등과 평론집 '1930년 대의 영시 연구' 등을 냈다.

국민 훈장 동백장, 문예 한국 대상, 광주예술부문 시민 대상, 금호 학술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받았다.

고인은 생전에 무등산을 1100차례, 서석대를 160차례 오르며 시집 '무등산'을 남긴 그만의 작품 세계를 남겼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범대중기자 
Beo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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