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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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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 보호한다”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5.27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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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프로그램·직원심리상담센터 운영 등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조성 위한 대책강화
동작구는 지난 21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민원응대 공무원 45명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은 직원들이 힐링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습. [동작구 제공]
동작구는 지난 21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민원응대 공무원 45명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은 직원들이 힐링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습. [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구민을 응대하는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마음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 21일과 23일 양일간 민원응대 공무원 45명을 위해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근무지에서 벗어나 ▲싱잉볼 진동에 의한 사운드 힐링명상 ▲전시관람 ▲우드카빙·라탄·가죽공예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해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지친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직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전에 선호도 및 의견수렴을 거쳐 반영했으며, 행사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하반기 힐링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안전한 환경에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정신건강 증진 ▲공무원 신상정보 보호 ▲안전장비 제공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힘쓰고 있다.

동작구는 공직에 대한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박일하 동작구청장(왼쪽)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모닝커피와 샌드위치를 전달하며 격려하고 있는 모습. [동작구 제공]
동작구는 공직에 대한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박일하 동작구청장(왼쪽)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모닝커피와 샌드위치를 전달하며 격려하고 있는 모습. [동작구 제공]

먼저 구는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청사 내 전문 심리상담사가 상주하는 직원심리상담센터 ‘마음 톡’을 운영해 예방부터 치료,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마음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달 공무원의 신상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무실 앞에 부착된 조직도에서 직원사진을 삭제한 바 있다. 단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담당업무, 전화번호 등에 대한 정보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남겨뒀다.

이와함께 구는 민원부서 및 동 주민센터에 웨어러블캠, 비상벨 등 안전장비를 제공했고 신체적·정신적인 피해에 대한 의료비 지원 등 격무상 어려움을 겪는 공무원 사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구는 최근 이른바 MZ세대 공무원을 중심으로 공직기피현상이 두드러지는 상황 속에서 공직에 대한 직무 만족도를 높이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후생복지정책을 강화했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단돈 천 원으로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천원의 아침밥’을 도입해 직원들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균형 잡힌 아침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민원응대업무로 지친 직원들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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