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내달 3일 오후 3시 장충동 신세계 남산 트리니티 홀에서 남산 고도제한 완화 성과공유회 '우린, 남산에 산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0년 주민 숙원인 남산 고도제한 완화의 성과를 알리고 주민과 함께 축하하고자 열리며 남산 고도지구에 속한 회현동‧명동‧필동‧장충동‧다산동 주민과 내빈‧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 예정이다.

남산이 포함된 서울시 고도지구 재정비(안)은 지난 1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앞으로 주민 열람 기간을 거쳐 내달 말이면 최종 결정 고시될 전망이다.

구는 성과공유회를 통해 이번에 수정 가결된 내용을 중심으로 한 남산 고도제한 완화 성과와 그간의 추진 과정, 후속 사업을 총정리하고 고도지구 내 거주민들의 감사와 기대감을 담은 특별 제작 영상을 상영한다.

또한 오프닝을 비롯해 중간중간 다채로운 축하공연(5팀)이 펼쳐지며 남산 고도제한 완화에 기여한 공무원과 주민, 협력사에게 구청장 표창이 수여된다.

앞서 구는 남산 고도제한 완화 추진 과정에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구심점으로 활용하는 한편, 고도지구 내 모든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찾아가는 설명회와 아카데미, 전문가 대토론회, 주민 공론장 등을 잇달아 진행하는 등 주민과의 소통에 구정 역량을 집중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구와 주민이 오직 한마음으로 힘을 합쳤기에 30년 동안 꿈쩍도 않던 남산 고도제한의 벽을 낮출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성과공유회는 주민 숙원 해결의 기쁨을 나누고 남산이 이끄는 중구의 변화를 꿈꿀 수 있는 기분 좋은 축제 한마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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