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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UHD TV 화질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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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UHD TV 화질 정면승부
  • 박선식기자
  • 승인 2014.06.11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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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HD(초고해상도) TV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이 하반기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3분기에 77인치와 65인치 ‘UHD’ 곡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풀HD(1920×1080)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UHD(3840×2160) 화질의 OLED 패널을 탑재한 TV가 시장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LCD(액정표시장치) TV보다 진화한 OLED TV를 추가함으로써 UHD TV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세계 TV 시장 1∼2위를 달리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UHD TV 화질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연초부터 105∼55인치의 곡면 UHD LCD TV를 잇달아 출시하는 등 신속한 시장 대응으로 최근 UHD TV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는 ‘커브드(곡면)’를 전면에 내세워 제품을 경쟁사와 차별화하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전 세계 UHD TV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점유율 21.6%로 처음 정상에 등극했다. 반면 LG전자는 2012년 84인치 UHD TV를 최초로 출시하고도 이후 소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일본 소니와 중국 TV 업체들에 이어 삼성전자에 주도권을 내줬다. LG전자는 최근 보급형 UHD TV를 출시하는 등 시장 대응을 강화해 1분기 점유율 10.6%로 4위로 올라섰다. 이런 가운데 출시하는 UHD OLED TV는 LG전자의 UHD TV 시장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되는 제품이 지금까지 LG UHD TV 라인업에 없었던 대형 ‘곡면’ UHD TV인데다 화질이 LCD를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OLED 패널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UHD TV 시장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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