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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가 맑아야 백성이 안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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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가 맑아야 백성이 안심한다
  • 김성현 강원 평창경찰서 청문감사계장
  • 승인 2016.06.12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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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영란법이라는 부정 청탁및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설왕설래 말들이 많다
결국 예나 지금이나 공직자에게 주어진 가장 소중한 책무는 청렴일 것이다
조선후기 실학자인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염결(廉潔)이란 목민관의 본무이며 모든 선의 원천이요, 모든 덕의 근본이다”고 하였으며, 공직자로서 백성을 통솔하는 방법에는 오직 위엄 과 신의가 있어야 하는데 위엄은 청렴에서 생기고 신의는 충성에서 나온다고 하였다
중국 당나라때 이백(李白)이 우성지방의 현령이 되어 관사에 있는 우물의 맛을 보았는데 물은 맑았으나 맛이 썼다. 이백은 빙그레 웃으면서 “나는 쓰고도 맑은 사람이니 내 뜻에 맞는구나“ 하며 길어서 사용하니 나중에는 물맛이 달은 감천(甘泉)이 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염결은 대자연도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
결국 청렴한 관리를 귀하게 여기는 까닭은 백성들만 은혜를 입는 것이 아니라 그가 지나간 곳은 산림(山林)이나 천석(泉石)까지도 모두 밝은 빛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평창경찰서에는 공직자가 맑아야 백성이 안심한다는 뜻의 “관청민안(官淸民安)”이라고 새겨진 큰 기념석이 있다
기념석에 새겨진 “관청민안”을 보면서 각종 비리와 부정사건으로 온 국민의 마음을 어둡게 하는 공직자에게 다시 한번 청렴정신을 되새기며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는 실천해야 할 절박한 덕목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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