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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3개 광역단체 "목포~제주 해저터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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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3개 광역단체 "목포~제주 해저터널 필요"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6.06.15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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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 호남권 광역자치단체장들은 14일 목포~제주 간 해저터널을 포함한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광역단체장은 이날 전주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제9회 호남권정책협의회를 열고 “수도권 및 제주도 관광객 분산과 서·남해안권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들은 또 최첨단 신소재인 탄소섬유를 시내버스를 비롯한 자동차 분야에 확대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빛원전의 방사능 누출사고 등에 대비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주민 안전대책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합의했던 주요 사업들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먼저 ‘전라도’라는 이름이 붙어진 지 1000년이 되는 2018년에 이를 기념하며 새로운 천 년을 준비하는 가칭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을 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조만간 확정하기로 했다.
 해외 호남 향우들과 소통 강화를 위해 ‘호남 향우 고향방문 행사’를 3개 시·도를 순회하며 매년 열고, 시·도립 공연예술단의 교류도 이어가기로 했다.
 서해안철도 건설, 공무원 인사교류, 3개 시·도의 대표 관광지 벨트화 등의 사업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관광지 벨트화 사업을 통해 지난해 호남권을 찾은 관광객을 전년보다 600만 명 이상 늘리는 효과를 거뒀다.
 호남권정책협의회는 호남지역 3개 광역자치단체의 공동 발전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2004년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회의를 주재한 송 전북지사는 “소통과 협력으로 호남권 3개 시·도가 가진 잠재력과 장점을 극대화하고 발전해 나가자”며 “공동 과제들이 잘 추진되도록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남지사는 “그동안 착실하게 추진해온 협력과제들이 알찬 열매를 맺어 호남권 3개 시·도가 시간적·공간적으로 하나임을 보여주자”고 말했고, 윤 시장은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통해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변화를 이끌어 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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