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경남 도내에 소재한 총 28개의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개장 전 검사를 시군과 합동으로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해양수산부 해수욕장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 개정으로 해수욕장 수질뿐만 아니라 백사장 모래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실시해 환경안전관리를 강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수욕장 수질은 장염 발생과 직접 관련이 있는 장구균과 대장균 등 2개 항목을 검사했고, 백사장의 모래는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및 비소 등 중금속 5개 항목을 검사했다.
그 결과 모두 환경관리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결과를 보면, 장구균은 평균 8.9MPN/100mL으로 기준 100의 8.9%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중금속 중 납은 평균 13.6㎎/㎏으로 기준 200의 6.8% 수준으로 아주 낮게 나타났으며, 6가크롬 및 수은은 모든 지점 불검출 돼 환경적으로 안전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안심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해수욕장은 내달 1일 거제 구조라,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등을 시작으로 14일 사이에 모두 개장하며, 연구원은 개장 중에도 해수욕장의 안전한 환경관리를 위해 2주마다 수질 검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를 통해 여름 관광시즌 동안 경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수욕장의 환경안전관리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