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로 접어들고 있다. 장마철에는 습기로 인한 감전사고가 발생하기 쉽고 미끄러운 도로 때문에 교통사고도 잦아진다. 따라서 어른들은 물론 우리 아이 안전에도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인데 몇가지 간단한 원칙만 잘 지켜도 사고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첫째, 아이들은 교통상황에 대한 주의력이 어른들보다 떨어진다. 특히 비가 오는날은 우산에 시야가 가려져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비가 올 때는 아이들에게 노란색이나 빨간색 같이 눈에 확 띄는 우산을 쓰는게 좋다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불투명한 소재의 우산을 쓰면 아이들이 주변을 보지 못하게 때문에 더 위험할 수 도 있다. 또한 운전자도 우산이 아이들의 얼굴이나 몸을 가리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느 쪽으로 가려고 하는지 알아채기 힘들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우산도 좋지만 안전을 위해 투명우산을 사용하게 해야한다.
그리고 큰 비가 아닌 경우에는 아이에게 밝은 색 우비를 입혀주는 것도 좋은데, 우비를 입으면 아이의 시야를 가리지 않고 운전자의 눈에 아이가 잘 띄기 때문에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비가 오면 도로가 미끄러워져 자동차의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이 때문에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차량이 멈췄는지 확인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일단 횡단보도 앞에서는 무조건 멈추게 교육시키고 신호등의 초록불이 켜졌는지 확인한 후 좌우에 차량이 없는지 잘 확인하고 횡단보도를 건너게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장마철에는 습기가 많아 평소보다 감전사고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뽑을 때 전선을 당기고 뽑게 되면 연결선이 끊어지면서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코드를 뽑을 때는 반드시 플러그 몸체를 잡고 뺄 수 있도록 해야한다. 무엇보다 비로 인해 젖은 손으로 전자제품을 만지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마철 빈번하게 일어나는 어린이 안전사고, 어른들의 관심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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