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상황에 발 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청주지역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272㎜의 비가 내려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36건, 농경지 침수 및 옹벽·축대 등 사유시설 50건 등 총 86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에서 64건은 복구 완료됐으며 사유시설 피해의 80%를 차지하는 농경지 침수피해는 시가 신고내용을 기초로 소관부서별 피해조사와 복구계획을 수립해 피해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조치 중인 피해상황에 대해선 시설복구 전담인력 및 자체 예산을 투입해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호우에는 해마다 피해가 반복됐던 침수우려 취약도로 및 상습침수지구 내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었다.
지난 2011년 무심천 세월교 인명피해 3명, 2012년 하상도로 차량침수 5대, 내덕동 및 충북대 정문 일원 주택·상가침수 피해에 비해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는 재해방지를 위해 설치한 무심천 원격관리 자동차단시스템, 내덕지구 개신지구 우수저류시설 등이 올 여름철 재해예방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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