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민선 6기 후반기 들어 4087억 원의 투자유치를 거두는 등 힘찬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 11일 항공정비(MRO)기업인 ㈜스페이스솔루션, ㈜한얼시스템, ㈜세진항공 등 3개 기업과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에 오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약 4만9500㎡의 부지에 총 550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항공정비(MRO), 부품가공·공급, 연구 개발·생산 및 비행훈련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총 295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12일에는 바이오의약·의료기기 관련 벤처기업 7곳과 1700억원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은 ㈜지플러스생명과학, ㈜메디튤립, ㈜피글, ㈜바오로큐어, ㈜케이메디쿱, ㈜클리노믹스, ㈜SCB라이프사이언스 등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연구시설용지에 각 회사의 독립 연구소를 건립케 된다.
유전자가위 편집기술을 이용해 식물에서 치료용 단백질을 생산하는 ㈜지플러스생명과학은 5년 안에 세계 최대의 식물 유전자가위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암 조직 채취와 장기 봉합이 가능한 복강경·흉강경 스테플러를 개발한 ㈜메디튤립은 세계적 기업과의 일부 기술 이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로큐어는 항암바이러스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로 플라즈마 의료기기를 개발한 ㈜피글은 피부 세포 치료법을 제시할 예정이며 ㈜케이메디쿱은 녹내장과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메디컬 푸드 생산을 추진 중이다.
14일에는 청주테크노S타워 28개 입주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씨드모젠 등 28개 기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16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립식품을 비롯한 3개 업체와 1670억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삼립식품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청주산업단지 내 종합식재료가공센터를 설립할 계획으로 22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