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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사람.자연 공존 가능한 '행복가득 노원구민의 집'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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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사람.자연 공존 가능한 '행복가득 노원구민의 집'만든다
  • 백인숙기자
  • 승인 2016.08.01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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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6기 2주년 맞은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취임2주년 주요성과 및 향후계획

서울 노원구는 58만 구민의 애정어린 관심과 성원을 기반으로 지난 2년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노원구민의 집’을 차근차근 완성해 나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노원구 수장인 김성환 구청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6대 전반기에 이어 남은 후반기 2년도 사람이 우선인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자연의 소중함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인식을 새롭게 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노원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우주 속에 별과 같은 고귀한 존재로 생각하고 노원구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구민의 집으로 만들겠다는 김성환 노원구청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아이들과 함께한 모습.

●46억년 지구의 역사, 공원에 주요 사건 23개의 테마로 조성

사람과 자연의 공존으로 푸른 지구의 내일을 생각하는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구의 역사를 교과서 밖에서 한눈에 배워볼 수 있는 이색 공간을 조성했다. 지난 5월 덕릉로 450 마들근린공원 내 노원에코센터 산책로 주변 약 460m 트랙에 테마가 있는 ‘지구의 길’을 조성한 것.

‘지구의 길’은 ▲환경 ▲생명의 진화 ▲공생 ▲멸종 ▲상호작용 ▲에너지 등 6가지 대주제를 바탕으로 길을 걸으며 지구역사의 주요 사건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패널과 조형물을 통해 표현했다. 주요 스토리 라인은 ▲하데스대 ▲선캄브리아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산업혁명 이후의 순으로 구성, 지구 역사의 흐름을 23개의 테마로 나눠 조성함으로써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산업혁명 이후’에서는 막대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를 조형물과 패널의 형태로 표현해 관람객들이 지구와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한번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역사의 길과 더불어 46억년 지구 역사를 우주적 시각으로 쉽게 배울 수 있고 지구와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노원구를 만드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불암산 자락에 자연마당과 생태학습관, 자락길 만들어 자연의 소중함 일깨워
노원구가 지난해 10월 중계동 산42-3번지 일대 불암산 자락에 서울시 최초의 자연마당과 생태학습관, 자락길 등을 조성하고 도시생태계의 건전성을 확보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또 하나의 생태공간을 만들었다. 

이곳은 1977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장기간 불법음식점, 쓰레기 및 폐자재 적치 등으로 훼손·방치돼 지역 주민들로부터 외면 받은 장기 민원지로, 공원의 생태복원이 절실히 필요했던 곳이다. 이에 구는 문제를 해결코자 훼손된 공원부지를 매입하고 생태복원 계획을 추진하던 중 환경부의 ‘자연마당 조성’ 공모 사업에 지난 2012년에 참여, 7개 특별시·광역시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서울시 최초’로 노원구가 선정돼 생명이 가득한 숲으로 재탄생했다.

7만 7800㎡ 규모의 자연마당은 국비 3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태습지’ 및 ‘생태숲’ 등을 조성해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대응에 충실하도록 했다. 또 낙엽을 퇴비로 재활용하는 ‘낙엽 퇴비장’을 만들어 자원순환 교육의 장소로도 활용토록 했으며 향후 불암산의 자연생태환경을 바탕으로 ‘양봉 체험장’을 설치해 환경지표 생물인 꿀벌의 일상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자연마당 조성과 더불어 자연마당 바로 옆인 중계동 산40-1(노원자동차학원 뒤편)에 자연친화적인 교육공간인 ‘불암산 생태학습관’도 조성했다. 서울 동북권에만 생태체험관이 없는 현실에서 자연마당 조성사업의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3억원과 구비 4억 7000여만 원을 들여 조성한 생태학습관은 224㎡ 규모로 이곳에서는 ‘불암산 생태계’, '재미있는 불암산 바위형태’ 등을 소개해 생태학습관을 찾은 주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교육공간이 되도록 했다.

●반만년 역사와 세계사, 산책하며 배우는 테마학습공원 조성
‘반만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역사에 세계사까지 한 눈에 배워볼 순 없을까’라는 물음으로 시작한 열린 역사 학습공간.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도시를 위해 추진중인 ‘마을이 학교다’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 노원구 덕릉로 450(상계동) 마들근린공원 산책로 주변 560m 트랙에 테마가 있는 ‘역사의 길’을 조성했다.

마들스타디움을 둘러싼 공원숲 산책로를 기본 동선으로 구성된 ‘역사의 길’은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 ▲시간의 흐름에 따른 구성 ▲시대별 특징을 이해하는 주제 ▲문화를 통한 시대상 이해 ▲역사적 상상력을 기르는 내용에 주안점을 둬 다양한 ‘패널’과 ‘조형물’을 이용해 개방 전시토록 설계했다. ‘역사의 길’ 주요 스토리 라인은 ▲선사 ▲고대 ▲고려 ▲조선 ▲근대 ▲현대사의 순으로 구성, 우리나라의 역사와 동시대 일어난 세계사의 흐름을 53개의 테마로 나눠 조성함으로써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공원 내 주변 산책로를 거닐며 지난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야외학습의 장으로, 박물관을 가야하는 수고로움도 덜면서 열린학습공간, 전문테마학습 공원으로 거듭나 구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중랑천 최초의 환경교육의 요람에서 건강한 하천, 생태계 배워
경기도 양주시에서 발원해 노원구 등 9개 지방자치단체를 통과, 남류해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인 중랑천. 중랑천의 수변생태, 물의 순환, 물 절약 등의 환경교육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와 생활실천을 유도하고 자발적 주민참여를 통한 하천복원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5월 중랑천을 통과하는 지자체 중 최초의 하천환경 교육센터인 ‘중랑천 환경센터’가 문을 열었다.

하천 생태계의 구조를 학습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으로 야외무대와 습지도 함께 조성해 중랑천 유역을 흥미롭게 체험하고, 생태모습을 관찰함으로써 도심하천의 중요성과 공존방안을 알아볼 수 있게 조성됐다.

주요 시설을 살펴보면 1층 전시관은 ‘하천유역 체험존’으로 중랑천 이야기, 건강한 물의 순환, 중랑천라이더, 빗물시스템 쇼룸, 강의실, 사무실, 휴게공간, 체험교구 등을 갖췄으며 2층 전시관은 ‘물절약 체험존’으로 빗물 순환체험, 생활실천 물 절약, 지구의 존재하는 물의 양과 내 몸속 몰의 양 측정, 셀프카페 물드림 등이, 옥상에는 탐조대, 옥상정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야외 중랑천변에서 생태계를 탐조하고 물속으로 들어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통행로, 학습터도 함께 정비해 체계적인 하천교육이 가능해졌으며 ‘빗물 재활용 시스템(4.8t 용량)’을 도입, 버려지는 빗물 재활용으로 수돗물 소비량을 줄이고 하수 발생량을 감소시켜 수질보건과 에너지절약 효과를 갖게 했다.
 
●‘나’와 ‘우주’의 관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빅히스토리 코스모스 구축
노원구는 중계동에 위치한 서울영어과학교육센터를 청소년들이 우주와 태양계, 지구의 역사를 이해하고 우주적 사고관을 가질 수 있도록 우주의 생성과정 및 인류역사 이해의 장인 ‘천문 우주 과학관’으로 재편하려는 구상이다.

천문우주 과학관을 2017년 개관하는 서울시립과학관과 연계해 천문우주과학을 주제로 한 전문과학 콘텐츠 개발로 차별화된 과학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노원구의 과학교육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 관측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천문우주과학 콘텐츠 개발을 통해 북서울지역 과학교육 문화 이미지를 활성화하고 ‘내안의 우주, 우주안의 나’라는 주제를 가지고 고대부터 현대까지 ‘나’와 ‘우주’의 관계성을 두고 펼쳐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빅히스토리, 코스모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시대, 마을의 역할 찾아나서는 노원구
신자유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는 양극화가 커지고 자살률이 세계 1위, 출산률이 낮고 사교육비를 많이 쓰면서도 행복도는 낮은 나라가 되었다. 어느 순간 성장은 멈췄고 이제 공존의 시대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공간 조성, 테마학습 공원인 역사의 길과 지구의 길, 환경교육으로 녹색생활을 유도하는 중랑천 환경센터 조성 등 공존의 시대에 마을의 역할을 찾을 수 있는 사업들을 전개했다. 시장과 시민사회가 함께 지구 전체라는 공동체를 살리면서도 인간과 자연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삶을 찾아 나서고 있는 김 구청장의 노력이 엿보이는 시도들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 노원이라는 퍼즐이 구의 노력으로 상당부분 진척되고 있다”며 “공존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지구촌과 국가, 그리고 마을단위 등 모든 곳에서 동시에 진행해 나가야 한다.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우주 속에 별과 같은 고귀한 존재로 생각하고 노원구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구민의 집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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