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의 지역 중소기업 육성 정책 수립과정이 한층 체계화되고 실제 지원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지난해 7월 이후 내내 이뤄진 기업 현장의 의견을 그대로 반영한 올해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지역 기업 지원 정책 수립 시 사전 검증과 보완, 시기에 맞는 신규 시책 발굴을 위해 올해부터 민간 주도의 ‘중소기업지원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준비에 들어간다.　위원회는 중소기업 지원시책 자문, 발전 방안에 대한 제안 등의 역할을 맡으며 기업 협의체, 금융기관, 학계, 유관기관 대표 등이 위원회에 참여하여 기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효율적인 제안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시는 적극적으로 이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참여가 예상되는 관련기관은 농공단지협의회, 여성경제인단체, 신한은행, 강원신용보증기금, 조달청,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해당 분야 교수, 시의원 등이며 특히 여성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위원 20명 중 30%를 여성 인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시는 정기적으로 위원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는 새로운 제도 마련과 함께 중소기업 지원 예산도 지난해 2억원에서 5억 원으로 대폭 늘려 기업홈페이지 제작, 제품 디자인 개발 등 지원부문을 확대하기로 하였으며 제품 개발 과정에서 대학 등에 있는 고가 장비를 쓸 경우 사용료 부담이 많았는데 그 비용도 지원키로 했다.　또한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 지원도 강화된다. 　해외 박람회에 기존에 지원하던 개별기업 참가 비용은 그대로 지원하면서 올해부터는 동종업종 끼리의 공동 참가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