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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강동구 '사람위한'돌봄정책 '지속가능한 공동체'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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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강동구 '사람위한'돌봄정책 '지속가능한 공동체'이끈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16.08.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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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취임2주년 주요성과 및 향후계획

“민선6기 후반기는 소외 계층뿐 아니라 주민 건강, 안전, 생명, 청년, 어르신 등 모든 영역에서 돌봄정책을 실현해 강동을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민선6기 후반기를 맞는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을 만나 지난 2년 동안의 구정운영 성과와 앞으로 남은 2년동안의 주요사업 계획을 들어본다.
 
●민선6기 후반기를 맞는 소감은
강동구청장으로 3연임해 민선6기 전반기를 보내고 후반기를 앞 둔 시점으로 감회가 남다르다.

2008년 민선4기 취임 시부터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을 구정목표로 경제, 환경, 사회 전 분야에 걸쳐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해 왔고 구민의 성원에 힘입어 큰 대과없이 구정을 운영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 ‘제7회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2015) 수상, 5년 연속 ‘대한민국 친환경대상’(2011~2015) 수상, ‘Poter Prize for Excellence on CSV’ 공공부문 2년 연속 대상(2014~2015) 등 대외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2014년, 2015년 2년 연속 서울시 인센티브 전체 1위 차지 등의 영예를 안은 것도 보람이 있다.

민선6기 후반기는 그동안 역점 추진해 왔던 사업들을 앞으로도 차질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돌봄’을 컨셉으로 청소년, 여성, 청년, 어르신 등 지역사회의 모든 계층을 잘 돌보고 섬긴다는 마음으로 전 직원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
 
●민선6기 전반기 2년동안의 주요사업 성과는
민선6기를 시작하며 공약으로 내걸었던 자족도시 강동을 위한 사업,구민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사업들은 추진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차질없이 추진 중에 있다.

대표적인 주요 사업으로 현재 고덕동 345번지 일대 23만 4523㎡ 규모의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을 들 수 있다. 구는 이곳을 문화·쇼핑체험 공간인 유통상업 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R&D 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질 수 있는 그린 존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적 가구기업인 이케아(IKEA)를 비롯해 60여 개 기업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연말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입주기업에 토지를 공급하고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빠르면 2018년 순차적인 입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엔지니어링복합단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사업으로 엔지니어링 관련 중소기업 200여 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사업부지는 상일동 404번지 일대 7만 8,144㎡다.

현재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신청 중이며,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면 산업단지로 지정해 2017년 토지보상, 부지조성, 착공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철 5·8·9호선 노선 연장도 추진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상일동과 하남시 창우동(5개역, 7.725㎞)을 잇는 5호선은 2019년 3월 준공예정이다.

암사역과 구리시, 별내신도시(6개역, 12.906㎞)를 잇는 8호선은 현재 실시설계중으로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공사인 종합운동장~보훈병원(8개역, 9.14㎞)는 2018년 준공될 예정이며 보훈병원앞에서 고덕강일1지구를 연결하는 9호선 4단계 공사(4개역, 3.8㎞)는 올해 5월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지난 6월 1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서 확정한 36개 사업중 9호선 연장(강일~미사)안이 신규 추가사업에 포함됐다.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에 따라 후보 노선이던 9호선 4단계 연장구간(고덕강일 1지구~강일)도 2017년 서울시 도시철도 기본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앞으로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하철 연장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국에 도시농업 열풍을 일으키며 우리구 브랜드 사업으로 키워 온 도시농업은 도시텃밭 가꾸기뿐 아니라 실내외 텃밭 정원사 교육, 토종학교, 도시양봉학교 등 다양한 도시농업으로 폭넓게 확장하며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학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급식 식재재 공급 확대, 신규로 조성되는 대규모 주택지 공원과 공동주택단지에 팜시티 조성, 친환경 농산물 직판장 ‘싱싱드림 2호점’ 개소 등을 통해 도시농업 확산에 더욱 기여하겠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5대 의장도시로서 주민 건강을 지켜 나가기 위한 각종 정책수립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시흥시에서 열렸던 제9회 대한민국건강 도시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활동적인 생활환경 조성이라는 공동정책을 지자체장 합의로 최초로 선언한 후 ‘모든 이의 건강’(Health for All)을 목표로 생활 속 건강 증진을 위해 ‘계단걷기 앱(오르Go 나누Go)’ 보급, ‘활동적인 건강한 학교 만들기’, ‘우리동네 워킹 맵’ 등 주민의 건강 증진과 건강 형평성 구현에 노력하고 있다.

구가 2008년 추진을 시작해 전 동에 설치한 건강100세상담센터의 20세 이상 등록율이 인구대비 약 22%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건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또한 높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시행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서울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건강수준을 결정하는 주요한 2개의 건강지표에서 가장 높은 개선율을 보이는 등 건강도시로의 발걸음이 눈에 띄게 진행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1가구 1발전을 비전으로 ‘에너지 프로슈밍(Prosuming)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주택 태양광 328개소,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354개소, 강동절전소 26개소 지정, 건물(주택) 에너지 효율개선(BRP) 사업 등을 추진하며 에너지 생산과 절약, 효율화에 집중했다.

앞으로 탄소제로 주거단지 조성, 탄소중립 프로그램 도입, 도시기후등록부(cCCR) 등록으로 온실가스 감축 관련 세계적 표준의 검증 프로세스 마련에 노력할 계획이다.

저소득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사업량 확대와 올해 9월 준공 예정인 ‘고덕천 에너지 테마존’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앞으로 2년 남은 후반기 사업계획은

민선 6기 후반기는 소외계층뿐 아니라 주민 건강, 안전, 생명, 청년, 어르신 등 모든 영역에서 돌봄 정책을 실현해 강동을 지속가능한 공동체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우선 아동의 권리신장을 도모하고 아동이 건강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역점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구는 2015년 8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다.

내실있는 아동정책 추진을 위해 ‘아동구정참여단’을 공개모집, 22명의 아동이 활동 중이며 이들은 아동의 4대 기본권리인 생존, 보호, 발달, 참여권에 대한 내용을 담은 ‘아동권리선언문’을 만들기도 했다.

구는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5월 ‘아동친화도시 선포식’도 개최했다. 앞으로 아동실태조사, 아동·청소년의회 구성·운영, 찾아가는 아동권리 인권교육 등 아동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여성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강동구는 발빠르게 ‘스마트 안심존 화장실 비콘사업’을 추진, 관내 공중화장실과 개방화장실 61개소에 근거리 안전망 비콘(Beacon)을 설치해 위기상황 시 경찰의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최근 공원과 공영주차장 78개소에 비콘을 추가 설치하기도 했다.

청년들이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터에서 즐겁게 일하고 제자리를 찾도록 자립 의지를 북돋우는 청년 정책 또한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

대표적인 사업이 ‘명일전통시장 청춘 마켓’, ‘청년르네상스사업(강동프랜차이즈)’, ‘엔젤공방’이 있다.

청춘 마켓은 명일 전통시장 유휴공간을 활용해 이색적인 먹거리 아이템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상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에서는 명일전통시장 내 5곳의 디자인 거리가게를 신규 조성해 제공하고 열정적인 청년 소상공인을 유입시켜 먹거리 등 경쟁력있는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고전하고 있는 지역 내 영세 식당을 살리기 위한 청년르네상스사업(강동프랜차이즈)도 추진 중이다.

올해 5월 청년 4명을 ‘강동프랜차이즈’ 본부요원으로 채용했으며 오는 10월까지 지역 내 영세 식당의 현황을 분석하고 강동구의 공유가치와 신뢰도를 반영한 브랜드와 사업아이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성내동 변종카페 거리에 ‘엔젤공방’을 만들어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성내도서관 부근 변종카페 거리(성안로)는 36개의 카페가 불법·탈법 영업 중이다. 구는 카페가 입점해있는 건물주와 협의해 카페를 내보내고 엔젤공방을 조성 중이다. 건물주와 꾸준한 협의로 현재 1개 카페가 나간 자리에 엔젤공방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추진 중이며 앞으로 연말까지 4개의 엔젤공방 조성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엔젤공방 1호점 개소는 지난 7월 14일에 문을 열었다.

소외 어르신이 없도록 문화여가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경로당과 복지관을 이용하지 않는 어르신을 위해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정자와 등받이 의자를 설치한 ‘쌈지 놀이터’를 조성, 보건소와 복지관 등과 연계해 어르신 건강·심리 상담, 음악연주, 전통놀이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돕겠다.

아울러 전반기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애썼다면 하반기에는 이들 조직이 보다 자생적으로 활발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을 돕기 위한 지역기금 조성 등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드리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난 6월, 6개 권역별로 실시한 ‘강동비전과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대토론회’를 통해 주민 여러분의 민의를 읽는 귀중한 기회를 가졌다.

그동안 생각해 왔던 지역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발전 방안을 함께 고민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두 983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1,587건의 유익한 제안을 해주셨다. 주신 의견을 꼼꼼히 챙겨 보고 후반기 구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민선6기 하반기에도 무엇보다 주민 여러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여러분의 편에 서서 생각하겠다.

앞으로도 강동구 발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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