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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반듯한 직무수행으로 '섬들의 고향'신안부활 꿈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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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반듯한 직무수행으로 '섬들의 고향'신안부활 꿈 이룬다
  • 권상용기자
  • 승인 2016.08.12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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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호 전남 신안군수, 군정 8대 핵심분야 정책추진

5만 군민과 함께 고민하며 섬들의 고향 신안의 성장동력을 이끄는 고길호 전남 신안군수는 ‘섬의 시대’를 선도해가기 위해 8대 핵심분야를 정하고 분야별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신안의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길호 군수는 지난 2년 국내외의 심각한 경제난과 더불어 메르스 발병 위기, 세월호 참사, 성폭행 사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역경을 참고 묵묵히 생업에 종사하며 생활하고 있는 군민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군민의 손과 발이 되고자 밖으로는 섬 곳곳을 발로 뛰면서 군민의 삶을 살펴 왔으며, 안으로는 원칙에 입각한 반듯한 직무수행으로 군정을 바로 세우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확보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해 창군 이래 처음으로 2015년 본예산이 4000억 원을 돌파했고 2016년 2회 추경 예산이 5000억 원을 넘어서고 있다. 새천년대교 건설 사업 등 외청사업비 1249억 원을 합하면 60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매년 투자되고 있다. 예산은 점진적으로 증가를 보인 반면 채무액은 꾸준히 감소해 현재 182억 원, 채무비율 3.43%로 행정자치부 관리기준 건전지자체에 속해 있다.

군은 미래 백년대계를 위한 3대 마스트플랜을 마련 중이다. 하늘길을 열어줄 흑산공항 개항대응 종합계획과 땅길을 이어줄 새천년대교 개통대응 종합계획 그리고 신안의 비전과 개발구상을 마련할 종합발전계획 등 3대 마스터플랜이다.

이러한 계획을 바탕으로 신안군의 빛나는 자원인 보석 같은 섬과 해안선, 생명의 갯벌 등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며 잘사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신안의 꿈! 새로운 시작!’을 군정목표로 삼고 그 기반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한 결과 민선6기 2주년이 지나가는 현 시점에서 분야별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추진한 주요군정을 핵심 분야별로 살펴보면 첫째, 신안의 꿈을 실현하기위한 첫걸음으로 성장동력 기반조성을 위해 건설중인 새천년대교, 임자대교, 안좌-자라, 하의-신의, 추포-암태 등 5개지구에 8500여억 원 규모의 연륙연도교 사업이 활발히 진행중이며 증도-자은 지방도 구간의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시켜 연도교사업을 추진하고 연도교 개설 전에 250t급 차도선을 취항하고자 전국 최초로 지자체에서 해상여객운송 사업자로 신안군이 선정돼 운항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남부권(하의, 신의, 장산) 주민의 해상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남신안농협에 50억 원의 여객선 건조사업비를 지원해 목포항-장산-신의를 운항할 486t급 철부선 남신안농협 1호가 지난 3월 31일 취항하고 목포-안좌-장산-하의를 운항하게 될 2호를 건조 중에 있어 남부권 주민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새천년대교 개통에 대비해 국도 77호선(신장-복룡)사업이 2016년 국가 신규사업에 반영되어 실시설계 중에 있어 최우선적으로 군민 모두의 열망과 꿈을 담은 ‘21C 해양실크로드(십자형도로망)’는 목표를 달성할 때 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비교우위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농수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군민의 소득을 높이는 계획을 추진한다.

지역자원인 잡곡을 활용한 6차산업화를 촉진하고, 친환경 유기농시대를 열어갈 유기농 친환경농업 단지 조성,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가시없는 꾸지뽕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중점 육성해 고소득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군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물에 대하여는 품질보증위원회를 열어 엄격한 품질관리를 강화해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전 읍면에 농기계임대센터를 설치 운영중이며, 고객중심의 전문 농업인 양성을 위한 슬로시티 농업대학을 운영해 2015년 농업인대학 우수기관으로 지정됐다.

수산업도 전복, 낙지, 해조류 등 경쟁력 있는 수산물의 자원조성을 위해 군립 수산 종묘배양장을 건립하고 다기능 위판장 시설, 수산물 저온저장고, 다목적 인양기, 소형어선 대차시설, 복합다기능 부잔교 시설사업 추진으로 어업 경쟁력을 높이고, 각종 해난사고에 노출돼 있는 어선 어업인의 안전을 위한 구명조끼, 초단파 무선전화, 자동소화시스템 등 장비를 보급해 어선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셋째, 신안 천일염의 세계3대 명품 천일염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후화된 염전 바닥재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고 소금창고 및 해주 슬레이트도 100% 제거했으며 천일염 생산비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해 자동화 시설을 지속 보급하고 있다.

천일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한염업조합, 지역농협, 생산자, 군이 협의해 등급화 수매사업 및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브랜드화 해 2016년 관내 농협의 수매사업 시작으로 천일염 가격 안정화에 기여했으며 민간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연간 12만t의 천일염을 중국에 수출하는 판로도 마련하고 있다.

넷째, 문화관광자원 확충을 위해 가고 싶은 섬, 예술의 섬 조성, 하의 해양테마파크 조성, 국토 끝섬 관광 자원화, 임자 만구음관 복원사업 등은 완료단계에 있으며, 홀리랜드사업 592억원, 장산도 역사문화 관광자원화 50억 원, 김환기 미술관 건립 55억 원, 세계 해태상 테마공원 38억 원, 섬 암석 전시관 38억 원, 한국 분재 유리공예 공원 112억 원 등은 임기내 완료해 굴뚝 없는 무공해 산업인 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한중 FTA 체결에 따른 농수산물 판매를 위해 인구 150만 명의 북경시 대흥구와 교류협력 및 관광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대흥구에 신안군 홍보관과 특산물 판매장을 개설했다.

다섯째, 주민 정주여건개선을 위한 지역개발사업에는 농업기반시설 구축 56개 지구 649억 원, 성장촉진지역 개발사업 111개소 601억 원, 임자와 중부권 광역상수도 공급사업 670억 원, 공공하수도 설치사업 5개 지구 620억 원, 연안정비사업 4개 지구 73억 원을 투자했으며 재난예방을 위한 열화상 CCTV 258대를 설치하는 등 지역의 열악한 생활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했다.

여섯째, 헌신의 가치가 존중 받는 복지를 실현하고 군민의 대통합을 이뤄내는 것을 행정의 최우선적 가치로 선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했다.

섬 인구의 고령화, 독거가구 증가에 따라 문화보건복지 생활공간을 집약적으로 배치하는 종합복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복지회관 12개소, 경로당 394개소, 노인대학 10개소를 운영 중이다.

의료기관이 부족한 섬 지역에 의료시설과 장비를 갖춘 의원급 기능 확대형 보건지소 4개소 신축비 99억 원을 확보했고 심폐소생술을 위한 자동제세동기 194대 설치 및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재판으로 인한 섬 주민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비금, 하의, 안좌면에서 격월제로 전국 최초 섬소리 법정을 개정했으며 법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주민에게 마을변호사의 법률상담, 세무상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일곱째, 세계적 해양생태의 중심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14개 전 읍면 3238㎢의 면적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확대 지정했으며 10개 읍면 144㎢는 갯벌도립공원, 증도면은 국내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하는 등 자연환경을 보호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은 다양한 계층의 군민과 소통하고 원칙에 입각한 바른 업무처리를 통하여 정직한 군정의 바탕 위에 군민과 공직자의 공동 노력으로 이루어낸 결과물이다.

지난 2년 동안 신안군의 7대 전략을 이끌어가면서 대외평가에서도 빛을 발했다. 행정자치부 주관 ‘생활불편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2015년 보건복지부 ‘지역사회보장 운영체계 분야’ 최우수상, 전라남도 ‘친환경농업’ 분야에서 2014년 우수상에 이어 2015년 최우수상 등 각종 수상실적이 18건에 이른다.

그러나 해양쓰레기 처리 시설지구 선정에 따른 지역 이기주의와 님비현상의 표출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신안 천일염의 높은 잠재력에 비해 유통구조 기반이 미흡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민선6기 하반기에는 지금까지 계획하였던 시책들을 성장동력의 기반위에 본격적인 실행단계로 들어가 현재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확실하게 마무리지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최선을 다하고 군민과 양방향 소통을 통해 지역 문제는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함으로써 군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권상용기자
k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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