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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바다 금빛물결 '황홀경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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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바다 금빛물결 '황홀경 속으로'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16.08.19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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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억새 물길 따라 펼쳐지는 강원 정선 민둥산의 매력이 가을여행지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코스다.
 억새바다의 초록빛과 황금물결의 장관을 바라보며 민둥산 억새가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은빛물결로 가을이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정선군 남면에 위치한 민둥산은 여름에는 푸른 억새로 초록바다를 가을이면 황금과 은빛 불결을 이루는 억새 군락지가 조성돼 있어 전국 최고의 힐링 산행지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정선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서 여름과 가을 억새 산행지 이자 국내 대표 철도관광 산행지로서 해발 1119m로 8부 능선에서 정상까지 66만여㎡에 달하는 광활한 능선이 억새로 뒤덮혀 있어 억새바다의 초록빛과 황금물결의 장관을 바라보며 가슴이 확 트이는 황홀함을 느낄 수 있다.
 민둥산은 은빛과 황금빛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민둥산 억새는 오전과 오후 가을 햇살을 받으며 은빛으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해질녘에는 석양과 함께 황금물결이 장관을 이루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내고 있으며, 또한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 시기에 많이 찾고 있다.
 이렇듯 여름 초록바다와 가을 억새꽃이 연출하는 황금 및 은빛물결의 황홀한 장관을 눈과 몸, 마음으로 힐링하며 감상하고자 민둥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매년 30만 명에 달한다.
 민둥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4개 코스가 있으며, 이 가운데 남면 증산초등학교를 출발해 쉼터를 거쳐 정상에 이르기까지 왕복 3시간이 걸리는 코스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능전~발구덕~정상, 삼내약수~갈림길~정상, 화암약수~구슬동~갈림길~정상에 이르는 코스가 있으며 민둥산은 가을이 되면 꼭 가봐야 할 가을 명산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군에서는 가을이면 황금과 은빛 향연을 즐기기 위해 민둥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하여 매년 민둥산 억새꽃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내달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축제를 개최한다.
 민둥산 억새꽃 축제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세계의 소리 한국의 소리인 정선아리랑 공연, 풍물놀이, 가요제가 열리며, 또한 민둥산 사계를 담은 사진전 개최, 각설이 공연, 민둥산 등반대회, 달집태우기 체험, 토속음식 먹거리 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민둥산 여행은 가을 단풍산행과는 달리 억새는 태양의 방향에 따라 때로는 은빛을 때로는 황금빛으로 그 색을 달리하기에 더욱 매력적이어서 등산객들은 물론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많이 찾고 있어 축제의 즐거움과 함께 소중한 추억의 가을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영호 축제추진위원장은 “민둥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등산로 정비와 함께 더욱 많은 추억과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관광정선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정선지역의 여행은 좋은 추억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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