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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그러나 멈추지 않는 특별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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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그러나 멈추지 않는 특별한 인연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09.22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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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포구 성산2동 주민센터, 오는 24일 오후 2시 ‘마포 휘북이’ 입학식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성산2동 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24일 오후 2시부터 장애아동 인연 맺기 프로그램인 ‘마포 휘북이’ 입학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마포 휘북이’는 장애아동의 공동체형성, 사회성 향상 등을 위해 장애아동과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일대일 인연 맺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7년 3월 인연 맺기 학교 운영으로 시작한 ‘마포 휘북이’는 장애아동들이 천천히 휘파람을 불며 즐겁게 나아간다는 뜻을 담은 이름처럼 또래에 비해 느리더라도 재밌게 웃으며 함께 할 인연들이 모이는 것으로 이번에 19번째 학기를 맞이한다.

 

24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입학식 행사는 장애아동 17명, 학부모 17명, 대학생 자원봉사자 39명 등 총 73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휘북이 학교는 지적·발달·뇌병변 장애 등을 가진 아이들에게 특별한 교육과 재미있는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장애아동의 사회성 발달에 기여하고 부모들에게 양육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포 휘북이 학교는 매년 상·하반기 각 3개월씩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장애를 지닌 아동들이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1:1로 친밀감 형성과 정서 발달을 위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들을 함께 한다.

 

24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졸업식인 12월 17일까지 실시하는 휘북이 학교는 ▲공 만들기 ▲가을나들이 ▲동물원 등 야외활동 ▲트리 꾸미기 ▲영화감상 등 장애 아동들의 정서와 발달 상태에 맞춘 놀이를 각 활동시간마다 전개할 계획이다. ‘휘북이 학교’는 상반기에도 총 69명이 참여해 아이들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졌다.

 

프로그램과 관련 궁금한 사항은 마포구 성산2동 주민센터(3153-6935)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박홍섭 구청장은 “2007년 첫 시작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껏 이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래보다는 조금 특별한 아이들이지만 우리와 함께 나아가야 하는 미래의 꿈나무들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행복한 마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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