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 C병원에서 10대 환자가 침대에 불을 지르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불이 바로 진화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9일 가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3시 35분께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로 C병원 보호자 대기실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실내에 설치된 자동 물뿌리개(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이 번지지 않고 바로 꺼져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을 지른 A양(16)은 바로 입원실로 옮겨졌다. 조사결과 이 병동에 입원 중인 A양은 휴게 시간에 입원실에서 나와 보호자 대기실에 있던 침대 시트에 성냥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침대 등을 태워 450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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