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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주민소통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장 ‘삼개나루 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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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주민소통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장 ‘삼개나루 벼룩시장’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10.12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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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 마포구(박홍섭 구청장) 용강동주민센터가 21일 도화소·삼개 어린이공원에서 ‘2016 삼개나루 벼룩시장’을 개최한다.

 

용강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관희)가 주최해 일년에 한 번 대규모 마을 축제로 개최되는 ‘삼개나루 벼룩시장’은 각자의 물건을 서로 판매·공유하고 주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매년 높은 호응 속에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함께 쓰는 즐거움, 함께 나누는 기쁨’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물품 전시·판매, 문화·체험 행사 및 직거래 장터 등이 열린다.

 

벼룩시장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도서, 의류, 학용품, 액세서리, 가방, 주방용품, 가구 등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버리기 아까운 재활용품이나 자신이 만든 수공예품을 직접 판매하고 다른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벼룩시장에는 총 70개 팀이 참여한다. 이 중 가족단위 팀도 모집해 아이들이 물건을 사고 파는 활동을 통해 경제를 배우고 자원 재사용을 경험하면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파는 사람은 필요 없어진 물건을 처분해서 좋고, 사는 사람은 싼값에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타지역에서도 올 정도로 반응이 좋다. 문화·체험 부스에서는 풍선아트, 친환경 제품 만들기, 네일아트, 통기타 공연 등이 펼쳐져 벼룩시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삼개나루 공유센터에서 공유물품 대여 및 공유문화 설명회를 개최하고, 용강동자치회관은 운영 프로그램 및 우수사례를 소개합니다.

 

용강동과 자매마을인 양구 오미마을의 특산품 직거래장터도 운영된다.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오대쌀, 벌꿀, 곤드레나물, 곰취장아찌, 고사리 등이 산지가격에 판매된다.

 

지난 2011년부터 개최된 ‘삼개나루 벼룩시장’은 처음에는 몇 안되는 주민들이 모여 조촐하게 열던 작은 규모의 벼룩시장이었지만, 점점 입소문을 타며 참여자 및 방문자도 크게 늘어 작년에는 15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판매에 참여하고 관람하는 등 마을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박홍섭 구청장은 “삼개나루 벼룩시장은 단순히 중고물건을 사고 파는 것을 넘어 이웃을 서로 알게 돼 지역공동체 형성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 행사가 자원 재활용 및 올바른 소비생활을 체험하고 마을발전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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